유가 뛰고 환율이 부채질…무역수지·물가 전방위 적신호
[앵커]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잠재적 공급 차질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가 겹친 결과인데 이미 두 달째인 무역수지의 적자 장기화는 물론, 이미 뛰고 있는 물가를 더욱 부추길 수도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도 9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수급상 요인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과 미국과 러시아의 대치 상황 등 지정학적 우려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팀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라든지, 유럽 송유관 테러나 중동 아랍에미리트에서 석유 생산시설 테러와 같은 지정학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유가에 대한 공급 불안정성이 확산되고 있어요."
더구나 유가는 각종 제품의 원료인데다, 핵심 운송 연료인 만큼 국내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시차를 고려하면 2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에 근접하거나 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초부터 1,20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은 소비자들의 체감 기름값과 물가를 더 높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정부는 유가 추가 상승에 대비해 4월 말 끝나는 유류세 인하의 연장 카드까지 꺼냈지만 계속되는 유가와 환율 상승의 두 파도를 넘기엔 한계가 뚜렷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 기자입니다.
#국제유가 #물가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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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잠재적 공급 차질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가 겹친 결과인데 이미 두 달째인 무역수지의 적자 장기화는 물론, 이미 뛰고 있는 물가를 더욱 부추길 수도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도입 원유의 기준인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달 31일 배럴당 88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도 9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수급상 요인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과 미국과 러시아의 대치 상황 등 지정학적 우려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팀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라든지, 유럽 송유관 테러나 중동 아랍에미리트에서 석유 생산시설 테러와 같은 지정학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유가에 대한 공급 불안정성이 확산되고 있어요."
이미 에너지 가격 급등 탓에 무역수지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더구나 유가는 각종 제품의 원료인데다, 핵심 운송 연료인 만큼 국내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시차를 고려하면 2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에 근접하거나 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초부터 1,20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은 소비자들의 체감 기름값과 물가를 더 높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환율이 뛰며 석유 제품 외에 수입 원자재, 식료품까지 오르는 중입니다.
정부는 유가 추가 상승에 대비해 4월 말 끝나는 유류세 인하의 연장 카드까지 꺼냈지만 계속되는 유가와 환율 상승의 두 파도를 넘기엔 한계가 뚜렷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 기자입니다.
#국제유가 #물가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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