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민주당 최고위, 종로 등 3곳 무공천 확정…대구중남·서초갑은 전략공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5곳 중에서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청주 상당 3곳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확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3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JTBC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에서 불출마 의사 밝히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종로, 안성, 청주는 송영길 대표가 무공천하겠다고 이야기한 바에 따라서 무공천 지역으로 의결했다"며 "서초, 대구 두 군데만 전략공천 하기로 하고 후보자에 관한 여러 가지 상황을 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이어 "(두 지역에 대한)우리 당의 후보자 현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서초갑은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모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대구 중·남구는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퇴직금 받았다는 논란으로 물러난 곳입니다. 윤 전 의원 관련 사건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곽 전 의원 관련해선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민주당이 공천하지 않기로 한 나머지 3곳 중 서울 종로는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사퇴했고, 다른 지역들은 이규민·정정순 전 민주당 의원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공석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또 지방선거에 나가기 위한 당직 사퇴 시한을 대선 이후로 정했습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대선과 맞붙어 있는 만큼 일단 대선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혼선을 막고 대선에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시한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복당한 인사들에 대해서도 예외적으로 지방선거에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안도 의결했습니다.

연지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