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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인터뷰] 송영길 "김종인 만나 나라 발전 위한 조언 부탁, 긍정적 답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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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어땠나|여야 당대표에게 듣는다

"정파 관계없이 인재 뽑아 통합정부 구성 원칙"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네, 설 민심이 대선결과를 좌우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예고해 드린대로 송영길, 이준석 여야 당대표를 차례로 연결해 민심을 어떻게 듣고 돌아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입니다. 안녕하세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네 안녕하십니까,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앵커]

여러 현장을 다녀오셨는데, 민주당의 응원의 목소리가 많던가요, 쓴소리가 많던가요?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러 가지 코로나때문에 힘든 상황에 대한 민심을 잘 청취했습니다. 제가 구정을 앞두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비롯해서 종로동 3개 지역구에 공천을 하지 않고, 윤미향, 이상직, 박덕흥 세분에 대한 윤리제명 결정을 촉구했던 기자회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치 교체를 이뤄달라는 그런 많은 민심을 들었습니다.]

[앵커]

양자토론이 안되서 유권자들 입장에서 검증의 기회가 하나 줄었습니다. 그런데 대장동 관련 자료는 상대측에서 들고 나온다고 하면, 토론을 무산시킬게 아니라 팩트로 반박하면 될거 아니냐 이런생각도 들었거든요?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시다시피 이재명 후보는 지난 국정감사 기간동안에 이틀동안 생중계를 통해서 대장동 문제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윤석열 후보의 부인, 장모의 부동산 투기와 여러가지 이력 허위 기재를 비롯한 주가 조작 사건, 본인에 대한 혐의에 대해서 집중토론을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 이 대통령 선거 후보의 토론은 국가의 미래를 논의해야하는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와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의 토론, 단일화를 염두해 둔 겁니까?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김동연 후보께서는, 윤석열, 최재형 후보 처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서 검찰총장 감사 원장으로 임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정하고 스스로 인간의 도리를 저버리는 모습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이 정보에 대한 책임과 애정을 가지고 부족한점을 보완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상호간의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석열후보와 결별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최근에 만나셨습니다. 이재명후보에게도 "우호적이더라"라고 만남의 결과를 알리셨는데, 김 전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공개석상에 나설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특정 후보 지지여부를 떠나서 김종인 위원장은 나름대로 철학과 경제적 식견을 가진 분이기 때문에 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평생 검사만 하시던 분에 비해서 이재명후보가 훨씬 더 상황을 잘 끌어갈 수 있다고 판단하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그럼 김 전 위원장에게 어떤 요청을 하신게 있는지 그리고 어떤 답을 들으신게 있는지가 궁금하거든요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떤 지금 단계의 특정 편의 선거 운동의 개념이 아니라 이 위기상황에 빠져있는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좋은 충고와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에 대한 긍정적인 답이 있었습니다.]

[앵커]

아 긍정적인 답이요? 예 알겠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범여권 연대'를 언급을 하셨습니다. 안철수, 김동연, 심상정 후보가 다 모여서 단일화하자 이런 개념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 공학적 단일화를 말씀드린게 아니라 이재명 후보께서도 자주 강조했던 거 처럼 지금은 코로나 위기, 남북관계 위기, 에너지 위기, 미중 폐권의 위기 상황입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 모든 역량을 통합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인재와 정책을 정파와 어떤 소속의 관계없이 유능한 인재를 뽑아 통합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앵커]

예 안철수 후보도 포함이 된다는 것인가요?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철수 후보께서 제기하신 과학기술강국의 그 메시지를 이재명후보가 수용해서 과학기술부총리 도입 등 여러가지 과학기술에 대한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앵커]

이게 유권자 입장에서 표면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데 물밑에서 어느단계정도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까?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물밑 이런 표현보다는 저는 이 나라에 대한 다 고민을 하고 계실 것 아니겠습니까. 안철수 후보나 김동연 후보나 뭐 심상정 후보 다 마찬가지라고 볼텐데 저는 이게 단순한 보복감정에 기초한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치와 시대를 교체하고 위기상황의 대한민국에 발전을 이뤄내려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기도 공무원에게 사적인 지시를 내렸다라는 의혹이 제기가 됐습니다. 아직 당이나 선대위에서 입장이 나오지 않은 것 같은데 사실 관계를 어느정도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글쎄요 그건 제가 그건 말할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저는 이것보다도 오히려 김건희씨가 일반 부인인데 검찰총장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검사장에게 지난 검언유착당시에 4개월동안 9차례 전화를 하고 332차례 카톡을 주고받았던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개인 심부름 이걸 떠나서 아예 검찰총장 부인이 검사장을 자신의 부하처럼 이렇게 명령하고 지시하고 이런 관계라면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김혜경씨와 관련된 의혹제기된 부분 당이나 선대위에서 사실조사를 하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문제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처리를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설연휴 마지막날까지 일정이 많이 있으실텐데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네 감사합니다]

[앵커]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였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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