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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의 임인년 약속 "반칙·특권 일소하는 개혁 대통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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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판치는 세상 이제 끝내야
규칙 지켜 손해 보지 않는 나라로"
한국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경주이씨 종친회를 방문해 설 인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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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임인년(壬寅年) 설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의 부정과 부패, 불공정과 불합리를 일소하고 공공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인년 국민과의 약속'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서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반칙과 특권을 일소하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그는 "불공정과 불합리가 판치는 세상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누구도 규칙을 어겨 이득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정부·여당에 실망한 국민들에게도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그동안 민주 정부가 권력기관 개혁 등 너무 큰 개혁 담론에 매몰돼 왔음을 반성한다"며 "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 뚜렷한 비전과 굳건한 용기,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며 "해방 이래 강고하게 이어져 온 부패 기득권 카르텔을 깨겠다"고 공약했다. 또 "사회 전 영역, 전 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것"이라며 "민주 정부의 오래된 꿈,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았다. 이 후보는 "제가 나고 자란 곳, 제 아내의 관향(안동김씨) 안동의 전통가옥에서 임인년 새해를 맞았다"며 "부모님 산소에 가기 전 먼저 국민께 세배 드리고, 저희 부부도 세배했다"고 페이스북에 남겼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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