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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오미크론 검출률 1주일 만에 80%…'지배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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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기간 동안에도 1만 7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이 일주일 사이에 80%로 급증하면서, 우세종을 넘어 지배종이 됐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1만 7천85명입니다.

엿새 연속 이어온 최다치 경신은 멈췄지만, 사흘째 1만 7천 명대입니다.

설 연휴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지난 한 주 간 가장 적었는데도, 확진자는 줄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셋째 주 검출률이 50%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오미크론 변이는 한 주 만에 80%로 급등해 지배종이 됐습니다.

지난달 중순 3%대였던 양성률, 즉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7.8%로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 오미크론 변이가 널리 퍼졌다는 얘기입니다.

이동과 접촉이 많은 설 연휴를 기점으로 확산세는 더 거세질 수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빠른 확산에 따라서 확진자 수가 갑자기 급증하게 되면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수도 증가할 그럴 위험이 있습니다.]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분이 잘되지 않는 걸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의 변종,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첫 감염 사례도 6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진단체계로 스텔스 오미크론을 모두 검출할 수 있다며 영향이 없다고 밝혔지만, 기존 오미크론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빠르다는 해외 연구 보고도 있어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위험도는 전국이 2주 연속 모두 높음으로 평가됐는데, 최근 신규 환자가 폭증해 입원환자도 늘어나면서 비수도권에서는 의료 대응 역량을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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