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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이렇게 서로 상대방 탓을 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께서도 판단하기가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양측 협상 대표를 직접 연결해서 토론 무산의 이유를 좀 더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측의 박주민 의원입니다. 홍대에서 유튜브 방송 중에 잠시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양측에 같은 내용으로 첫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자료 지참 여부가 토론을 무산시킬만큼 중요한 문제였습니까?
[박주민/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아시다시피 저희들은 토론일자, 방식, 주제 모든 것을 다 수용을 했습니다. 단 하나 요구한 것이 자료 없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부분이었는데요. 그 부분은 애초에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안했던 내용입니다. 거기다가 워낙 지금 격변하고 위기의 상황 속에서 지도자들의 준비된 능력과 자질이 필요한데 실무진들이 준비해 준 자료 없이 어떤 질문과 답변도 못 한다. 아니면 그런 것도 없이도 충분히 능히 국정을 논할 수 있다, 이런 것들도 중요한 하나의 후보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왕이면 자료 없이 정정당당하게 그동안 준비해 왔던 것대로 토론을 하자라고 주장을 했던 것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선관위 규정에 토론에 자료를 쓸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도 지금까지 토론을 할 때 자료를 썼다 이렇게 반박을 하거든요.
[박주민/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무자료로 토론하자라는 것은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안을 한 것입니다. 지난 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제출했던 서류를 보면 그것은 명백하게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이 상황에서 선출될 대선후보는 준비된 자질 그리고 능력이 있어야 된다고 판단되는데 자료 없이도 능히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는 것, 그 정도로 평상시에 준비돼 있다는 것 이런 것들도 국민분들이 선택할 때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왕 토론이 마련된 거 그렇게 하자라고 저희들이 계속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앵커]
[박주민/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이런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어떤 자료가 없으면 질문하기도 어렵고 답변하기도 어렵다. 이러면 사실 준비되어 있는 대선후보라고 보기가 어렵겠죠. 그렇기 때문에 자료를 가져가서 그것을 보고 질문하고 답변하고 또 앵무새처럼 이미 준비돼 있는 대로만 말하고. 이런 것은 제가 봤을 때 준비된 후보자, 준비된 정치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내려면 자료 없이 토론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전례를 봐도 그렇고요. 자료가 있어야 좀 더 논리적이거나 아니면 구체적인 토론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앵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자료만 해당이 되는 거였나요?
[박주민/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아닙니다, 저희는 모든 자료를 다 가지고 오지 말라고 얘기한 거고 국회위에서도 처음에는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과 어떤 특정 주제와 상관 있는 자료를 말씀드린 게 아니었어요. 여러 가지 어떤 정책 현안을 전반적으로 논의를 하는 자리라고 계속 국힘도 얘기했기 때문에 저희들도 그런 취지로 얘기했던 것입니다.]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제안을 했더라도 일단 토론을 보고 싶어하는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든 관철을 시켰어야 하지 않느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거든요.
[박주민/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토론 날짜, 토론 방식, 토론 시간, 토론 주제 다 양보를 했습니다. 다 양보를 하고 딱 하나 먼저 국민의힘에서 얘기했던 것, 자료 없이 그냥 허심탄회하게 그동안 준비됐던 거대로 토론하자, 그거 하나만 저희들이 지금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오히려 양보 안 하고 본인들이 생각했던 조건대로 토론하자고 고집을 피우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 측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3일에 예정된 4자토론은 예정대로 진행이 되는 겁니까? 그때도 자료를 가지고 오느냐 마느냐 이게 쟁점이 될 수도 있을 거 아니에요.
[박주민/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4자토론에 관련돼서는 처음에 국민의힘 쪽에서는 양자토론 성사가 전제조건인 것처럼 말을 했는데 지금 좀 입장을 바꾼 것 같습니다. 그래서 4자토론은 진행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4자토론은 사실 양자토론과 다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방송사가 주관하는 토론이다 보니까 저희들이 생각하는 조건을 고집할 수만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이미 안철수 후보 측도 자료 없이 하자, 뭐가 문제냐라고 얘기를 했고 제가 오늘 좀 확인해 보니까 정의당 쪽에서도 자료 없이 하는 게 뭐가 문제야, 이미 다 준비돼 있는데라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얘기는 더 해볼 생각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유튜브 방송 중에 잠시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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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이렇게 서로 상대방 탓을 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께서도 판단하기가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양측 협상 대표를 직접 연결해서 토론 무산의 이유를 좀 더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측의 박주민 의원입니다. 홍대에서 유튜브 방송 중에 잠시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양측에 같은 내용으로 첫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자료 지참 여부가 토론을 무산시킬만큼 중요한 문제였습니까?
[박주민/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아시다시피 저희들은 토론일자, 방식, 주제 모든 것을 다 수용을 했습니다. 단 하나 요구한 것이 자료 없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부분이었는데요. 그 부분은 애초에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안했던 내용입니다. 거기다가 워낙 지금 격변하고 위기의 상황 속에서 지도자들의 준비된 능력과 자질이 필요한데 실무진들이 준비해 준 자료 없이 어떤 질문과 답변도 못 한다. 아니면 그런 것도 없이도 충분히 능히 국정을 논할 수 있다, 이런 것들도 중요한 하나의 후보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왕이면 자료 없이 정정당당하게 그동안 준비해 왔던 것대로 토론을 하자라고 주장을 했던 것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선관위 규정에 토론에 자료를 쓸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도 지금까지 토론을 할 때 자료를 썼다 이렇게 반박을 하거든요.
[박주민/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무자료로 토론하자라는 것은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안을 한 것입니다. 지난 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제출했던 서류를 보면 그것은 명백하게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 이 상황에서 선출될 대선후보는 준비된 자질 그리고 능력이 있어야 된다고 판단되는데 자료 없이도 능히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는 것, 그 정도로 평상시에 준비돼 있다는 것 이런 것들도 국민분들이 선택할 때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왕 토론이 마련된 거 그렇게 하자라고 저희들이 계속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앵커]
커닝페이퍼라고 주장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자료를 지참하고 와서 보고 하면 이게 커닝하는 거다, 이런 주장인데 그건 유권자들이 보면 다 판단하지 않을까요?
[박주민/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이런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어떤 자료가 없으면 질문하기도 어렵고 답변하기도 어렵다. 이러면 사실 준비되어 있는 대선후보라고 보기가 어렵겠죠. 그렇기 때문에 자료를 가져가서 그것을 보고 질문하고 답변하고 또 앵무새처럼 이미 준비돼 있는 대로만 말하고. 이런 것은 제가 봤을 때 준비된 후보자, 준비된 정치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내려면 자료 없이 토론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전례를 봐도 그렇고요. 자료가 있어야 좀 더 논리적이거나 아니면 구체적인 토론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박주민/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저희들이 봤을 때는 자료를 가지고 하는 토론회보다도 자료가 없을 때 본인이 얼마나 준비됐는지가 더 잘 드러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자료 없이 토론을 하자라는 이야기를 한 거고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그 제안은 국민의힘에서 먼저 한 것입니다. 진짜 본인들이 준비가 돼 있다면 사실은 자료를 안 가지고 온다는 것이 토론을 거부할 만큼의 심각한 사유가 안 될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자료 없이는 도저히 토론하지 못하겠다라는 것이 바로 후보가 제대로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걸 역설적으로 저는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자료만 해당이 되는 거였나요?
[박주민/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아닙니다, 저희는 모든 자료를 다 가지고 오지 말라고 얘기한 거고 국회위에서도 처음에는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과 어떤 특정 주제와 상관 있는 자료를 말씀드린 게 아니었어요. 여러 가지 어떤 정책 현안을 전반적으로 논의를 하는 자리라고 계속 국힘도 얘기했기 때문에 저희들도 그런 취지로 얘기했던 것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제안을 했더라도 일단 토론을 보고 싶어하는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든 관철을 시켰어야 하지 않느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거든요.
[박주민/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토론 날짜, 토론 방식, 토론 시간, 토론 주제 다 양보를 했습니다. 다 양보를 하고 딱 하나 먼저 국민의힘에서 얘기했던 것, 자료 없이 그냥 허심탄회하게 그동안 준비됐던 거대로 토론하자, 그거 하나만 저희들이 지금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오히려 양보 안 하고 본인들이 생각했던 조건대로 토론하자고 고집을 피우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 측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3일에 예정된 4자토론은 예정대로 진행이 되는 겁니까? 그때도 자료를 가지고 오느냐 마느냐 이게 쟁점이 될 수도 있을 거 아니에요.
[박주민/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 : 4자토론에 관련돼서는 처음에 국민의힘 쪽에서는 양자토론 성사가 전제조건인 것처럼 말을 했는데 지금 좀 입장을 바꾼 것 같습니다. 그래서 4자토론은 진행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4자토론은 사실 양자토론과 다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방송사가 주관하는 토론이다 보니까 저희들이 생각하는 조건을 고집할 수만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이미 안철수 후보 측도 자료 없이 하자, 뭐가 문제냐라고 얘기를 했고 제가 오늘 좀 확인해 보니까 정의당 쪽에서도 자료 없이 하는 게 뭐가 문제야, 이미 다 준비돼 있는데라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얘기는 더 해볼 생각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유튜브 방송 중에 잠시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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