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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국민의힘 "사드 추가 배치로 수도권 방어… 예산 1조 5천억 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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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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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수도권을 방어하기 위해 고고도 지역방어 체계 '사드'를 구매해 국내에 배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본부 산하의 글로벌비전위원회와 외교안보정책본부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2천만 수도권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드 포대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한 외교안보정책본부장은 "주한미군 차원에서 사드를 추가 배치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자위권 차원에서 직접 사드를 구매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비전위원회 소속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은 "성주에 배치된 사드 포대는 사거리가 200km라 요격 범위가 수도권에 미치지 못하고 수도권 남단까지"라며 "배치 지역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았지만, 수도권과 경기북부 지역을 방어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드 구매와 배치에 필요한 예산은 약 1조 5천억 원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박진 글로벌비전위원회 위원장은 "사드를 중국의 보복을 감수하며 추가 설치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하다. 전쟁이 나면 죽는 건 청년들"이라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비판에 대해 "사드 방어체계는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이자 요격용"이라며, "상대방이 나의 방어수단까지 트집 잡아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한다면 여기에 단호하게 대응할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 상대방 비위를 맞춰야 한다는 것은 한심한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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