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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사라진 귀성 인사…안개속 판세 '설민심' 잡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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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귀성 인사…안개속 판세 '설민심' 잡기 사활

[앵커]

전국의 민심이 뒤섞인다는 설 연휴를 대선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갈길이 바쁜 대선 후보들, 이번 설 연휴 민심 공략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할까요.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역 앞 귀성인사도. 전통시장 인사도 사라진 코로나속 20대 대선.

그래도 민심의 변곡점이 되는 설 연휴는 후보들에게 그냥 넘길 수 없는 골든타임입니다.

후보들의 설 연휴 일정 우선순위는 대선 토론회에 맞춰져있습니다.

설연휴 중간인 31일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

연휴 종료 직후인 2월 3일에는 안철수 심상정 후보가 가세한 4자 토론이 진행되는 만큼 후보들 모두 토론 준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역대 대선에서 토론은 지지층 결집에는 영향을 미치지만 지지세 확장에는 크게 주효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대선은 후보들의 악재 하나하나에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 것이 특징.

토론에서의 말실수와 태도가 표심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판단에 후보들은 토론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고향인 안동을 찾아 TK 표심을 공략한다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 역시 일단 보류했습니다.

이 후보는 설 연휴 기간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이후 본격적인 정책승부에 매진한다는 계획.

이 후보측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에는 국민들이 누가 유능한 대통령인지를 가늠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후보 역시 토론회 준비를 최우선으로 두고 서울, 경기권 중심의 행보를 계획중입니다.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필수노동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는 한편 정책 발표도 한 차례 실시해 계속 메시지를 던질 예정입니다.

연휴 직후에는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호남을 찾아 지지세 확장노력을 기울입니다.

안철수 후보 역시 4자 토론 준비에 집중합니다.

여기에 최근 귀국한 딸 안설희 박사가 유튜브를 통해 지원사격을 하는 등 설 명절 온 가족이 화목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심상정 후보 역시 토론회를 기점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토론회 전후로는 사회적 약자를 찾아 위로하는 행보를 계속 진행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이재명 #윤석열 #설민심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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