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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홍준표, 윤석열 캠프로…이해찬 "이재명, 정직한 사람"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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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소식으로 이어가죠. 원팀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캠프로 본격 합류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총선 압승을 이끌었던 이해찬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의원이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윤석열 후보의 상임 고문직을 수락한다고 밝혔습니다.

"더이상 무도한 정권이 계속돼 대한민국을 농단하지 않도록 윤 후보가 요청하는 대선 자문에 적극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가 홍 의원과 만나 원팀을 논의한 지 열흘만입니다.

회동 뒤 홍 의원의 공천 요구가 알려지며 당내 갈등이 커졌지만 결국 캠프 합류로 결론이 났습니다.

민주당에선 지난 총선에서 180석 승리를 이끈 이해찬 전 대표가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이재명 지사가(후보가) 아주 성실한 사람입니다. 같이 얘기를 해보고 그러고 굉장히 정직한 사람이고.]

윤 후보를 향한 공격도 퍼부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윤석열이나 김건희나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보면은 지고 나면 어떤 나라가 될지 짐작이 되잖아요. 그 표현들 있잖아요. 끔찍해요.]

조국 사태를 사과한 이재명 후보와 결이 다른 발언도 나왔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창원에 가니까 '앞으로 조국 같은 가족이 몇 명이 생길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조국이 멸문지화가 됐잖아요.]

이 전 대표의 지원은 친문 등 전통적인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는 이재명 후보를 보완하려는 의도란 겁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 후보를 돕기 위해 이르면 설이 끝난 뒤 주말에 부산, 울산, 경남을 이 후보와 함께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황예린 기자 , 전건구, 이동현,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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