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한울 5호기 재가동 승인 이틀만에 정상운전 출력 도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전본부 전경.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한울원전 5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재가동을 승인한지 이틀만인 29일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했다. 한울 5호기는 지난 13일 정상운전 중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중 1대의 전류차동보호계전기가 작동해 원자로냉각재펌프가 정지됐고 이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원안위는 자동 정지된 한울 5호기의 사건조사와 안전성 확인을 마무리하고, 지난 27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한수원은 지난 13일 발전이 중단됐던 한울원전 5호기가 정상운전 출력에 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원안위는 자동 정지된 한울 5호기의 사건조사 및 안전성 확인을 마무리하고, 1월 27일 재가동을 승인한바 있다.

한울 5호기는 1월 13일 정상운전 중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중 1대의 전류차동보호계전기가 작동했다. 이에 따라 비안전모선 차단기가 개방돼 해당 원자로냉각재펌프가 정지됐고 이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 정지되었다. 전류차동보호계전기는 원자로냉각재펌프 전동기 입출력 전류를 감시해 전기적 이상상황(지락 등) 시 차단기를 개방시켜 설비를 보호하는 장치다.

원안위는 한울 5호기 원자로 자동 정지·조사 과정에서 운전원의 조치가 관련 절차서에 따라 수행되었고 안전설비가 설계대로 작동하였으며, 발전소 내·외 방사선의 비정상적 증가 등이 없음을 확인했다.

원인 조사 결과 해당 원자로냉각재펌프의 전동기에서 고정자의 권선 내부 단락으로 과전류·과열이 발생하여 일부 권선이 손상됐다.

로 인해 지락(권선 주절연물 손상 등으로 전류가 권선을 벗어나 대지로 흐르는 현상)이 발생해 전류차동보호계전기가 작동했음을 확인했다.

손상된 전동기는 예비 전동기로 교체되었으며, 교체 후 부하·무부하 시험, 절연진단 등을 통해 성능 기준에 만족함을 확인했다.

아울러, 원안위는 한수원이 전동기 구매 시 전동기 권선의 절연기능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구매 기술규격을 강화하는 등의 계획을 수립했음을 확인했다.

한울 5호기 재가동 승인 이후 출력 증발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한수원이 수립한 재발방지대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원전 #재가동 #한울 #냉각재펌프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