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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보] 신규확진 1만7천542명, 연일 최다기록…누적 8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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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만 1만1천443명…위중증 환자는 288명, 183일만에 200명대로

어제 34명 사망…누적 사망자 6천712명, 치명률 0.83%

연합뉴스

서울역 선별진료소 찾은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설 연휴 첫날인 29일 국내 신규 확진자가 1만7천명대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7천542명 늘어 누적 81만1천12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만6천95명(당초 1만6천96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에서 하루 사이에 1천447명 늘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이 지난주 국내 우세종이 됐고,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5일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25일(8천570명) 처음으로 8천명대를 기록했고, 26일 1만3천명을 넘은 뒤에도 점차 늘어 2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22일 7천5명의 2.5배, 2주 전인 지난 15일 4천419명의 4배에 달한다.

다만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확진자 증가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진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전날(316명)보다 28명 줄면서 3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 수가 2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해 7월 30일(299명) 이후 183일 만이다.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6천71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3%다.

연합뉴스

선별진료소에서도 자가진단키트로 검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7천349명, 해외유입이 19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천588명, 서울 4천166명, 인천 1천59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1천353명(65.4%)이 나왔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처음으로 1만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만1천명을 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875명, 부산 804명, 경남 691명, 경북 578명, 전북 558명, 충남 508명, 대전 425명, 광주 417명, 전남 310명, 충북 309명, 강원 205명, 울산 200명, 제주 74명, 세종 42명 등 총 5천996명(34.6%)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전체 신규 확진자는 경기 5천629명, 서울 4천199명, 인천 1천615명 등 수도권만 1만1천44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3명으로 전날(202명)보다 9명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7%(누적 4천463만1천275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2.3%(누적 2천685만8천214명)가 마쳤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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