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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감염력 더 센 '스텔스 오미크론'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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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유형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최소 40개국에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텔스 오미크론은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미국, 영국, 스웨덴 등 최소 40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관련 궁금증을 정리해봤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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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오미크론과 어떻게 다른가

▲BA.2는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별되지 않아 흔히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기존 오미크론과 작용이 실질적으로 다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지난달 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과 돌연변이가 28개나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오미크론은 돌연변이 50개 이상을 갖고 있다.

-감염력이 더 강한가

▲스텔스 오미크론은 덴마크에서 벌써 지배종에 오른 만큼 전문가들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감염력이 세다고 보고 있다. 니시우라 히오시 일본 교토대 교수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18% 더 강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톰 피콕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도 "여러 국가에서 꾸준히 감염 사례가 증가되는 것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어느 정도 전염이 더 잘된다는 증거"라고 했다.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될 위험이 더 높나

▲스텔스 오미크론이 중증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다만 덴마크 초기 연구에 따르면 스텔스 오미크론의 입원율은 기존 오미크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스텔스 오미크론이 여러 국가에서 확산 중이지만 매우 적은 비중"이라며 "스텔스 오미크론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심각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백신 예방효과가 있나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지만 기존 오미크론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보건당국은 기존 백신이 중증 위험을 막는 효과도 스텔스 오미크론에 유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 확인됐나

▲덴마크를 비롯해 미국·영국·스웨덴·노르웨이·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최소 40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한국과 일본·인도·대만·홍콩·싱가포르·필리핀 등 아시아 다수 지역에서도 해외유입 환자 등을 통해 확인됐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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