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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이보시日대사 초치…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결정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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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외교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초치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기로 결정한 28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2022.1.2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외교부는 28일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일본 정부가 사도(佐渡) 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 결정한 데 대해 항의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저녁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아이보시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굳은 표정으로 청사에 들어선 뒤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침묵을 지켰다.

이날 초치는 한국 정부의 반발에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끝내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한다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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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강제노역' 일본 사도광산
사진은 사도 광산 유적 중 하나인 도유(道遊)갱 내부의 모습. [교도=연합뉴스]


초치에 앞서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러한 시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도 밝혔다.

외교부는 이외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항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대변인 성명뿐 아니라 서울 및 도쿄 채널을 통해서도 앞으로도 일본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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