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이재명, 尹과 양자토론에 "어떤 주제든 수용…조건 좀 달지 말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28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양자토론을 오는 31일 진행키로 한 것과 관련, "저는 언제든 어떤 주제든지 수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고 국민의 삶을 결정할 가장 큰 권한이 있는 대통령을 뽑는데 후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 국민이 검증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최소한의 도리이자 의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이 4자 토론에 앞서 '31일 양자토론'을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과 관련, "저는 가급적 다른 후보의 기회를 박탈하지 않는 방식의 토론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아마 윤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참여할 경우에 본인에게 불리한 요소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협의를 할 때 상대가 수용이 불가능한 그런 조건을 좀 달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왜 꼭 31일이고 왜 꼭 7시라야 하느냐,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 그 전날 할 수도 있고 설 이후에 할 수도 있는데 반드시 '31일 (오후) 7시'라고 정하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후보 토론협상단은 이날도 "4자 토론 커튼 뒤에 이재명 후보는 숨지 마시라"며 "민주당은 즉각 31일 오후 7시 1대 1 토론을 수용하라"면서 '31일 오후 7시 양자토론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또 민주당이 전날 31일 양자·4자 토론 동시 진행 입장을 밝혔던 것과 관련, "31일에 동시에 하자고 했더니 (특정) 시간을 정해서 병행이 불가능한 조건을 달기도 했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국민을 좀 이렇게 실망하게 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밖에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와 양자 토론을 진행키로 한 것과 관련, "김 후보는 공식적인 법정 토론 참여가 유동적이다"면서 "저는 그분 역량을 존중한다. 또 그분으로부터 지적받는 것이 있다면 제가 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잘못된 게 있으면 시정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