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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씨XX이라고 하면 어떠실 것 같아요" 男 손님에 경찰 부른 女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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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진짜 너무너무 무서워서 내일 어떻게 출근할지 머릿속이 복잡한데 좋은 방법 있으신 분들 알려달라" 자영업자 카페 글
뉴시스

뉴시스DB 2020.09.13. (기사 내용과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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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한 남성 손님이 카페를 혼자 운영하는 여성 사장에게 다짜고짜 “제가 씨XX 이라고 하면 어떠실 거 같아요”라고 질문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혼자 카페 하는데 이상한 사람이 와서 경찰 불렀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오늘 가게에 좀 무서운 사람이 와서 경찰 부르고 그분 나가고 저도 그냥 문 닫고 퇴근했다. 혹시 내일 또 올까봐 너무 무섭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진짜 너무너무 무서워서 내일 어떻게 출근할지 머릿속이 복잡한데 좋은 방법 있으신 분들 알려달라"며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카페를 방문한)남자 분이 절 보시더니 조용히 ‘제가 씨XX 이라고 하면 어떠실 거 같아요?’ 이러는 거다. 너무 소름 돋아서 '네?' 이러니까 씨익 웃었다"며 "제가 너무 무서워서 커피 드리고 옆 가게로 가려고 했는데 '창문 열어도 되냐'고 한다. 그러더니 밖에 계속 쳐다보고 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옆 가게 가서 이야기하니 (옆 가게) 사장님이 (해당 남성을 본 후) 좀 이상하다고, 상태 안 좋다고 경찰 부르는 게 낫다고 해서 경찰 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분들도 좀 이상하다고 퇴근하는 게 좋을 거 같대서 나왔는데 너무 소름 돋고 계속 생각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자영업자들은 "여자 혼자 일하면 원래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온다", "나라도 정말 무서웠겠다"며 공감했다. 또 "호신용 스프레이를 준비해라", "듬직한 지인을 불러서 함께 있어라" 등의 조언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woo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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