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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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당사에서 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저희는 한때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감옥에 가는 희생을 겼었다”며 “검찰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조국을 위해 어떤 희생을 했느냐”고 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여러 이유로 군대를 안 갔다 왔고 검찰로 갑으로 살다 대선후보 된 분”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그 주변의 모든 검찰 출신 국회의원들은 정말 기득권을 내려놓는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본인이 제시한 정치 쇄신안에 대한 입장을 촉구했습니다.
우선 송 대표는 민주당은 서울 종로·청주 상당·안성 지역을 책임정치 차원에서 무공천하기로 결단했다며 국민의힘 입장을 물었습니다. "대구는 곽상도 전 의원이 50억원 뇌물수수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곳이고, 서초는 윤희숙 전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했다"며 "국민의힘은 정치개혁을 한다고 하는데 어떤 입장인지 밝혀달라"고 한 겁니다. 이어 국회의원이 같은 지역구에서 연달아 3선 초과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 제도화에 동참해달라고도 압박했습니다.
또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안 처리에 대한 국민의힘 찬반 입장을 결정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송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박덕흠 의원을 거론하며 의원직 제명안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윤 후보는 박덕흠 의원을 도둑 입당시켜서 은폐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내 식구는 예외가 돼야 한다는 내로남불 입장을 벗어나달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송 대표는 "내 발언에 대해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고 윤석열 후보가 말했던데 국민은 윤 후보의 진정성을 보고 싶어한다"며 "이 세 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서 구정을 맞이하는 국민들에게 여야를 넘어 정치가 바뀌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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