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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돌봄 시대] "AI로 어르신 위급상황 막는다"...SKT·KT '지자체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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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긴급 SOS 구조'로 2년간 102명 어르신 생명 구해

KT-광주시 맞손, 지역사회 최초로 'AI복지사 돌봄 서비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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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어르신 위급상황 막는다.”

SK텔레콤(SKT)과 KT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어르신 돌봄에 앞장서고 있다. SKT는 복지부와 협업한 시범사업으로 2020년 6월부터 부산광역시 진구·북구에서 AI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부산시와 함께 동구·중구·동래구 등으로 AI 돌봄 서비스를 확산하고 있다.

AI 돌봄 서비스는 ‘독거노인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SKT와 정부·지자체·사회적 기업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실제 SKT와 각 단체는 AI 스피커 누구(NUGU)를 기반으로 ICT 케어, 긴급 SOS 구조, 방문·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큰 효과를 보여준 것은 ‘긴급 SOS 구조’다. 지난 2년 동안 102명의 어르신이 위급상황에서 긴급 SOS 구조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AI 돌봄 서비스는 생명·질병·생활 위급 등 세 가지 상황에서 어르신들을 구조했다.

‘생명 위급상황’은 당장 조치하지 않으면 위독한 상태에 이르는 경우를 의미한다. 지금까지 다섯 분의 어르신이 탈진, 고혈압, 심근경색, 실신, 복막염 및 대장 천공 등으로 위급상황에 처했지만, 긴급 SOS 구조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질병 위급상황’은 기저질환으로 신체 상태가 악화되거나 급작스러운 복통 등이 발생한 경우를 의미한다. ‘생활 위급상황’은 낙상이나 몸 끼임 등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안전사고가 해당한다.

이 중 가장 많은 구조 호출은 ‘질병 위급상황’으로 전체의 81%에 달했다. ‘생활 위급상황’은 11%, ‘생명 위급상황’은 5%로 뒤를 이었다. 자살 관련 호출도 있었는데 ‘자살 예방’은 3%를 기록했다.

SKT는 지난해 11월부터 AI가 독거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누구(NUGU) 돌봄 케어콜 서비스를 출시했다. 누구 돌봄 케어콜은 경상남도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누구 돌봄 케어콜’은 돌봄 케어가 필요한 분들에게 AI ‘누구’가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서비스다.

대상자가 전화를 받으면 ‘누구’가 대상자 본인이 맞는지 먼저 확인한 후에 “어제 식사는 잘 하셨나요”, “오늘 몸 상태는 괜찮으세요” 등의 안부 및 건강 상태를 묻는다.
통화 종료 후에는 통화 결과, 안부 상태, 기타 불편사항 등 모니터링 결과를 지자체에 공유해 돌봄이 필요한 경우 지자체가 후속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T는 독거 어르신 돌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생활지원사 부족으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누구 돌봄 케어콜’이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구 돌봄 케어콜’은 ‘누구 인터렉티브(NUGU interactive)’ 기술을 통해 구현했다. ‘누구 인터렉티브’는 AI가 자연스러운 대화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SKT는 ‘누구 인터렉티브’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NUGU vaccine carecall)’,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자의 상태를 전화로 모니터링하는 ‘누구 케어콜(NUGU carecall)’과 SKT 고객들의 요금 미납 내역을 안내하는 ‘누구 인포콜(NUGU infocall)’을 선보였다.

‘누구 인터렉티브’ 기술 기반의 상담 서비스 3종(누구 백신 케어콜, 누구 케어콜, 누구 인포콜)은 지난해 10월 누적 기준으로 발신 콜이 1100만건을 넘었고, AI 상담사가 상담 통화를 한 시간은 총 8만6000시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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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AICC가 가진 장점을 복지 분야와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구고령화와 코로나19 등으로 돌봄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한정된 복지인력으로 인해 지자체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백신접종 안내와 자가격리자 확인 등 행정업무 일손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KT는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이용한 AI 돌봄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독거노인의 응급상황을 24시간 파악하고, KT텔레캅과 119가 연동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체계까지 만들었다.

광주광역시 서구에선 KT의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최초로 ‘AI 복지사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한정된 예산과 인력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를 극복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광주광역시 서구와 KT는 관내 돌봄 대상자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복지사가 파악한 돌봄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우선적으로 방문이 필요한 대상자를 판단한 뒤 사회복지사가 맞춤형 서비스를 미리 준비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동별 70여 명의 복지사가 관내 8000여 명의 돌봄 대상자를 일일이 방문해 안부확인 및 요구사항을 조치해 왔다. 그러나 복지사당 방문할 수 있는 돌봄 대상자는 하루 7명이 최대이고, 그마저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제한적으로 진행돼 진정한 복지실현에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는 사회복지사가 돌봄 대상자를 일일이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대신에 AI 복지사가 먼저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안부전화를 건다. 통화가 끝난 뒤에는 통화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해 담당 사회복지사에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특히 AI 복지사는 우선적으로 방문이 필요한 돌봄 대상자까지 선별해 사회복지사의 행정업무 시간을 줄여 준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는 맞춤형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시간을 집중 투입할 수 있게 된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지서비스를 개선하고 중장기적인 통합 돌봄사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KT는 또 광주광역시 서구청과 함께 지난해 6월부터 ‘AI스피커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AI스피커 기반 돌봄 서비스’란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 돌봄 전용 인공지능 스피커를 제공하고 사물인터넷(IoT) 문열림 센서와 스마트 스위치를 연동해 고독사 예방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광주시 서구는 농성1동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사업추진 일환으로 지난해 2월 AI복지사 도입에 이어 호남권 지자체 최초로 AI 스피커 기반 돌봄 서비스 시작했다. 실제 지난해 5월부터 농성1동 취약계층 중 사망 고위험군 100가구에 우선적으로 AI 스피커 설치를 시작했다.

AI스피커는 평상시 하루 세 번 안부확인과 안내방송 및 복약알림의 양방향 소통 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한다. 위급상황 발생 시에는 AI스피커에게 “지니야, 살려줘”라고 말하면 365일 24시간 AI스피커-KT텔레캅-119연동 체계를 통해 응급상황에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신승훈 기자 sh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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