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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속보] 美 4분기 성장률 6.9%…전망치 1.4%p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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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6.9%(전기대비 연율 환산)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추정치(5.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달성함에 따라 연준의 긴축 행보가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델타 바이러스의 충격이 있었던 지난해 3분기 성장률(2.3%)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이에따라 지난해 미국의 연간 성장률은 5.7%로 집계됐다.

미 상무부는 자동차 딜러들이 재고 투자에 나선 것이 유통분야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교통 등에 대한 개인소비지출이 늘어난 것도 성장률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강력한 긴축 정책으로 올해 성장률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경제 실질 성장률 전망치를 5.2%에서 4.0%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등 3번에 걸쳐서 발표된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속보치로 향후 조정될 수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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