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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역대 최다'…정부 "거리두기, 현행보다 강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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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7일 부산 연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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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정부는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연휴 후 현행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도입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출입 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설 연휴 후 거리두기 조정 방침에 대한 질문에 “가급적 거리두기 조치를 가오하하지 않는 쪽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사적모임 인원 전국 6인,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밤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달 6일 종료된다.

정부는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가 오미크론 확산의 분수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손 반장은 “가급적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는 부분 없이 오미크론 유행을 관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만 보고 거리두기 강화를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는 고도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조치”라며 “확진자가 늘었다고 거리두기를 하는 게 아니다.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의료붕괴 상황이 벌어질 때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 거리두기로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좀 더 상황을 봐야겠지만, 확진자 급증이 중증화율이나 의료체계 가동률에 (위기) 상황까지 가고 있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손 반장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면서 “방역당국으로서는 곤혹스럽다. 2~3주 전에는 거리두기와 방역패스를 해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컸는데, 양쪽 다 조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 수뿐만 아니라 위중증 환자 수, 의료체계 여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조정안 발표 시기는 연휴를 거쳐 확정되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4518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77만7497명이 됐다. 전날(1만3010명)보다 1508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이 지난주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 25일 (8570명) 처음으로 8000명을 넘었고, 전날은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해 1만301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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