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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 美 긴축 발언에…위안화 급락·외국인 '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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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1.78%↓ 선전성분 2.77%↓ 창업판 3.25%↓

아주경제

중국증시 마감



27일 중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긴축 발언에 일제히 폭락했다. 상하이증시는 약 반년만에 3400선도 무너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42포인트(1.78%) 하락한 3394.25로 장을 마쳤다. 3400선이 무너진 건 지난해 7월 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81.46포인트(2.77%) 내린 1만3398.8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97.65포인트(3.25%) 급락한 2906.7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3465억, 476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전자IT(-5.38%), 조선(-4.05%), 호텔관광(-3.82%), 미디어·엔터테인먼트(-3.76%), 부동산(-3.62%), 비철금속(-3.17%), 자동차(-2.94%), 철강(-2.85%), 시멘트(-2.36%), 바이오제약(-1.88%), 금융(-1.44%)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인 26일(현지시각) 미국 연준이 연내 연속적인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첫 금리인상 시기가 오는 3월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암시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도 큰폭 절하됐다. 27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36위안 올린 6.338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1% 하락했다는 것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32위안대로 초강세를 보이며 약 6년 3개월여 만의 최고치까지 치솟았었다.

외국인 자금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이날 홍콩과 상하이·선전증시간 교차거래인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외국인은 중국 본토 증시에서 150억 위안어치 넘는 외국인 자금이 순유출됐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썩 만족스럽지 못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더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지난해 12월 공업기업 이익은 7342억 위안(약 139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5월(6%) 이후 최저치(9.0%)를 기록한 전달보다도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다.

배인선 기자 baein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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