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쿼드 참여 요청 받은 적 없다"… 빅터 차 주장 부인

빅터 차, FP 기고서 "작년 3월 회의 참석 요청받고 거절"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한국이 쿼드 참여를 요청받았지만 거절했다'는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의 주장에 대해 27일 "사실과 다르다"며 거듭 부인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나라는 쿼드 4개국 어느 나라로부터 직접적인 참여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쿼드 가입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참여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차 석좌는 '왜 한국 대선이 미국에 중요한가'라는 26일(현지시간)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기고문에서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작년 3월 첫 쿼드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이 참석을 제의받고 거절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쿼드는 '중국 견제' 성격을 띠는 미 정부 주도의 비공식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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