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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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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설 연휴 양산 말고 청와대에…오미크론 집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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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6박8일간의 중동 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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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다가온 설 명절 연휴(1월19~2월2일)를 관저에서 머물며 오미크론 변이 상황 대응에 집중한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27일 밝혔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설 연휴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박 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문 대통령은 당초 올해 설 명절에 양산으로 귀성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작년 설과 추석, 부모님의 기일에도 업무에 집중 하기 위해 휴가를 사용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설 명절에는 그렇게(휴가를 사용하게) 되기를 바랐지만, 오미크론의 폭증에 대한 염려, 이에 대한 대응 상황의 점검 때문에 다시 설 명절 휴가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일 방역 대응 현장의 의료 관계자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격려의 말을 전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설 명절 맞이 대국민 인사 동영상은 오는 31일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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