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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4자 대결’ 이재명 35% 윤석열 34%…2주 연속 박빙[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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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호소·정책 행보에 나란히 1%p↑

안철수, 지지율 주춤…10%로 두 자릿수 유지

대선 당선 전망, 李-尹 오차범위 내 팽팽

응답자 66% ‘TV토론회 결과 상관없이 지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대통령 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이 후보는 최근 눈물 호소와 연일 서민 밀착형 소확행 정책 발표를 이어가면서 상승했고, 윤 후보도 연일 정책행보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자릿수 대 지지율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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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맨 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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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1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5%, 3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주에 이어 1%포인트다. 두 후보는 전주 대비 나란히 1%포인트 상승했다. 적극적인 투표층에서는 이 후보 37%, 윤 후보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2주 연속 하락세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로 1%포인트 내렸다. 태도 유보(없다, 모름 및 무응답)는 18%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지지 이유를 묻자, 이 후보 지지층의 45%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가장 많이 꼽았고, 윤 후보 지지층의 71%는 ‘정권교체’ 이유를 들었다.

안 후보 지지층의 32%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 25%는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라고 응답했다.

차기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대선 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72%,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27%로 나타났다. ‘계속 지지할 것이라’라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포인트 하락했다.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81%, 윤 후보 지지층 중에서도 77%, 안 후보 지지층의 40%, 심 후보 지지층의 43%는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대선 당선 전망을 보면 이 후보 38%, 윤 후보 37%, 안 후보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는 24%였다. 그간 대선 당선 전망에선 이 후보는 1월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윤 후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지만, 윤 후보는 3%포인트 반등했다. 두 후보는 2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안 후보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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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1%가 ‘국정 안정론’을, 45%가 ‘정권 심판론’을 각각 선택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0%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하며 적극적 투표층임이 확인됐다. 반면 소극적 투표층(‘가능하면 투표할 것’)은 13%, 비투표층(‘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은 4%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있을 경우 TV토론회 결과에 따른 영향력을 묻자, 응답자의 66%는 ‘결과와 상관없이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33%는 ‘지지후보를 변경할 것’이라고 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란히 34%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은 6%, 정의당 3%를 각각 기록했고, 태도 유보는 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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