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2호선 전동차 탈선…사상~화명역 운행 중단

부산지하철 2호선 열차 운행 중단 안내문.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지하철 2호선 열차 운행 중단 안내문. 부산경찰청 제공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탈선 사고로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부산교통공사, 부산시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2시 3분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에서 구명역 사이를 운행하던 전동차가 선로를 이탈했다.

해당 전동차는 승객이 타지 않은 시험 운행 열차로, 탈선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이 사고로 2호선 사상~화명역 구간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첫차부터 중단된 상태다.

부산시는 이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을 수송하기 위해 셔틀버스 10대를 투입했다.

2호선 나머지 구간인 장산~사상역, 화명~양산역 구간은 정상운행 중이다.

부산시는 사고 수습을 마친 뒤 이날 오전 10시쯤 전동차 운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지만, 정확한 운행 재개 시점은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사고는 해당 구간의 신호장치를 교체한 뒤 전동차를 시험 운행하던 중에 선로 전환기 인근에서 발생했다.

부산시는 신호장치 오작동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시민들은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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