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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이낙연, 내일 광주서도 '원팀 행보'…지지율 박스권 탈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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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설 연휴를 앞두고 어제(25일)와 그제 경기도에 이어, 내일은 '정치적 텃밭' 광주광역시를 함께 찾아 이른바 '원팀 행보'를 이어갑니다.

이 후보는 내일 광주로 이동할 예정인데 현장에서 이 전 대표와 만나 선거운동을 함께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호남에서 함께 지지 유세에 나선 건, 지난 5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 이후 20여 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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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내일 광주 충장로에서 길거리 현장연설 등을 통해 이 후보와의 원팀을 이뤄 선거운동 중인 점을 강조하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에 이은 민주정부 4기 창출을 위해 이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이 설 연휴를 앞두고 여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광주를 같이 찾아 또다시 '원팀 행보'에 나선 것은 설 '밥상 민심'을 선점해 지지세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최근 소위 '박스권'에 갇힌 이 후보의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광주·전남의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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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앞서 그제 이 후보의 '정치적 심장'으로 불리는 경기 성남시 등 경기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어제는 경기 북부지역에도 이 후보와 동행하며 함께 지지를 호소해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 후보 측이 그제 당일 이 전 대표에게 '매타 버스' 일정 동행을 요청했는데 이 전 대표가 애초 예정됐던 일정을 미루고 현장에 갔다"며, "두 사람이 내부 지지층 집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은 여당의 정치적 불모지인 대구를 방문해 '미래희망단 대구지역단' 발대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대구시민들에게 이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거듭 요청하며,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앞으로도 이 후보와 함께 전국을 함께 다니며, 지지율 반등을 위한 '원팀 행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민주당 강병원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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