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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외교부 "쿠데타 시도 부르키나파소 체류 한국인 모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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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군부대 밖으로 나오는 부르키나파소 반란군들
(와가두구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의 한 군 기지에서 반란군들이 걸어 나오고 있다. 전날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반란을 일으킨 부르키나파소 군인들은 하루 만인 이날 국영 TV 생방송으로 로슈 카보레 대통령의 축출과 자신들의 권력 장악을 발표했다. 2022.1.25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체류하는 한국 국민이 전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부르키나파소에 한국 국민 43명이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전원 안전하게 계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르키나파소에 체류하는 한국인은 수도 와가두구에 25명, 제2의 도시인 보보디울라소에 18명으로 상당수가 선교사 및 가족이며 자영업자도 소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르키나파소를 겸임하는 코트디부아르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지 체류 국민 전원과 수시로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어떻게 현지 상황이 전개되는지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를 준비해 나가면서 재외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군인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서 반란을 일으킨 지 하루 만인 24일(현지시간) 로슈 카보레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발표하며 불안한 정세가 전개되고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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