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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새내기주 오토앤, 폭락장 뚫고 나흘 만에 246%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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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오토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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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700선까지 밀리고 코스닥이 900선을 내주는 등 패닉장세 속 올해 첫 기업공개(IPO) 주자였던 오토앤이 나흘만에 246% 올랐다. 오토앤은 상장 첫날부터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25일 오토앤은 전일 대비 4200원(29.68%) 오른 1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토앤의 공모가는 5300원으로 현 주가는 이보다 246.23% 높은 금액이다. 오토앤은 지난 20일 코스닥에서 시초가 8800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뒤 이날까지 4거래일 중 3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날 코스닥에 상장한 미술품 경매업체 케이옥션은 이날 전일대비 23.08% 하락했다. 케이옥션은 전날 '따상'(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 형성)에 성공한 뒤 30% 상승하며 마감했지만 이날은 큰 폭으로 밀렸다.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도에 장중 한때 3%대 급락하면서 2700선을 위협받았다. 코스닥 역시 3% 넘게 밀리며 880선까지 하락하는 등 국내 증시가 파랗게 질린 가운데 오토앤의 선방이 두드러졌다.

앞서 오토앤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7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4200~4800원을 10% 초과한 5300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오토앤은 자동차와 관련된 용품 및 서비스를 개발·유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 2008년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2012년 분사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 창출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현대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이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분사한 뒤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은 오토앤이 첫 사례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는 오토앤 지분을 각각 8%, 5%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상장 후 2년간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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