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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점심 참석 안 해?" 낮술 취한 지역 농협 이사, 전무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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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9일 장성 백양사농협 비상임이사가 전무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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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뉴스1) 박영래 기자 = 낮술에 취한 농협 비상임이사가 점심식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전무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장성 백양사농협 등에 따르면 해당 농협 비상임이사인 60대 A씨와 50대 B전무간 말다툼이 벌어진 건 지난 19일 오후 1시50분 농협 조합장실 옆 회의실이다.

오전에 이사회가 진행된 데 이어 반주를 곁들인 점심식사가 이어졌고, 다시 농협으로 들어온 A이사가 B전무를 불러 대화를 나누던 중 말다툼으로 번졌다.

농협 노조가 공개한 CC-TV 화면에는 A씨가 B씨의 뺨을 한차례 때리고 구둣발로 가격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주변 사람들이 나서 말리자 A씨는 회의실 안에 있던 화분을 들어 내려치려는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폭행을 당한 B전무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날 폭행은 마지막 이사회를 마치고 진행된 점심식사에 B전무가 참석하지 않은 게 화근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이사는 "B전무가 너무도 친한 동생이다보니 낮술도 한 잔 했고 잠시 언성이 높아지면서 말다툼으로 이어졌다"면서 "먼저 때린 건 인정하고 사과를 위해 병원도 찾아갔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농협노조 조합원들은 이사 제명을 요구하며 24일부터 28일까지 농협 장성군지부와 백양사농협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 중이다.

해당 농협은 조만간 대의원대회를 열어 비상임이사를 제명하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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