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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파트 80%는 하락 거래…수도권 억 단위 하락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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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원 "서울도 절반 이상 최고가 대비 하락"

노컷뉴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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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황진환 기자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최고가 대비 하락한 거래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억 단위 하락이 속출하면서 집값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최고가 대비 하락 거래가 1만 8068건으로, 전체 거래 건수 2만 2729건의 79.5%에 달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75.9%보다 3.6%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부동산 상승세를 이끌었던 수도권에서도 하락 거래 비중이 70%에 가까웠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거래 중 하락 거래 건수는 3747건으로, 전체 거래인 5541건 대비 67.6%에 달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중 하락 거래 비중은 54.3%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하락 거래가 서울 아파트 거래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는 4월 47.0%를 기록한 이후 5월 46.3%, 6월 40.2%, 7월 38.7%, 8월 35.8%, 9월 35.1%로 점차 줄어들더니 10월 40.4%로 반등한데 이어 45.9%, 12월 54.3%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경기는 지난달 아파트 거래 중 하락 거래가 72.0%에 달했고, 인천 역시 하락 거래가 62.8%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보다 각각 9.3%포인트, 6.6%포인트 확대된 수치이다.

노컷뉴스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이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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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이한형 기자한 달에서 수 개월 만에 억 단위로 하락한 아파트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m²는 지난달 39억 8천만 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최고가인 45억 원(2021년 11월 15일) 대비 5억 2천만 원이 떨어졌다.

경기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호반써밋 전용 99.55m²은 지난해 5월 15억 7천만 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12억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3억 7천만 원이 하락했다.

인천 남동구 논현신일해피트리 전용134.89m²는 지난해 12월 5억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 거래된 최고가 7억 2500만 원 대비 2억 2500만 원이 하락한 수치이다.

다른 지표에서도 집값 하향 안정세 신호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4일 공개한 지난해 11월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를 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178.9로 전월대비 0.79% 하락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 전환한 것이다. 경기 역시 2년 6개월만에 실거래가 지수가 하락 전환하며 전월대비 0.11% 떨어졌다.

지난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은 모두 보합권인 0.01% 상승에 그쳤다.

김회재 의원은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세가 확고해졌다"며 "하향 안정세를 강화하기 위한 막대한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투기·불법·교란 행위 방지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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