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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윤석열 "육아 재택근무 보장"…온라인 공약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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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최대 3년까지 육아와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육아 재택제도'를 발표했습니다. 지지층과 쌍방향 소통으로 이 공약을 만들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온라인으로 접수된 1천500개 제안 가운데 부모 육아 재택제도를 뽑아 들었습니다.

최대 3년까지 집에서 육아와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경력 단절을 없애자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수만 개의 댓글이 달리고 약 1,500개의 우리 국민 공약이 접수가 됐습니다.]

30대 회사원과 의사가 제안한 '오토바이 앞면에도 번호판 부착 의무화' '건강보험 가입자 정보도용 방지 방안' 등도 채택했습니다.

지지층과 쌍방향 소통으로 생활밀착형 공약을 만들면서 지지세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쌍방향 소통의 순환과정을 이뤄가면서 정부가 작동할 것입니다.]

저소득층과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아침밥과 방학 점심도 급식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는 자신의 대북 선제타격론을 놓고 북한이 후보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작심 비판했습니다.

선제타격은 북한의 핵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자위권적인 조치라며 '북한과 민주당이 원팀이 돼 자신을 전쟁광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부인 김건희 씨와 서울의소리 측과의 통화 내용을 놓고는 파문이 번졌습니다.

김 씨가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도 굿을 했다고 말한 데 대해 홍 의원은 "평생 굿한 적 없고 무속을 믿지 않는다"고 유 전 의원은 "모두 허위날조"라고 반발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공식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설 연휴 전 선거 전략을 다듬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창원과 부산을 찾아 자신이 유일한 PK 출신 대선 후보라면서 정권 교체를 위해 뚜벅뚜벅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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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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