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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삼성전자 5G 장비 영국서 첫 신호.."유럽시장 공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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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과 함께 5G 오픈랜 상용 신호 송출

가상화 기지국 공급..영국 비롯해 유럽으로 확대 목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5G 네트워크 장비를 가동하며,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23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국적 통신사 보다폰과 함께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서미싯주 바스시에 설치한 5G 네트워크 장비의 상용 신호를 송출했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5G 장비가 유럽에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다폰은 영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기존에 쓰던 중국 화웨이 장비를 삼성전자의 장비로 교체하는 작업을 해왔다. 삼성전자는 작년 6월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자로 선정된 후 기존 하드웨어 기반 기지국과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면서 유연한 운영이 가능한 가상화 기지국을 공급했다.

이번 신호 송출을 계기로 보다폰은 영국 내에서 삼성전자가 공급한 기지국을 확대 개통하고, 삼성전자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 5G 장비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작년 6월에 사업자로서 계약한 이후 처음으로 신호를 송출했다”며 “5G를 가동한 적이 없었던 유럽에서 상용화를 위한 신호탄을 쏜 것이며, 앞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5G 네트워크 장비를 가동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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