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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분양 경기에 집값까지…부동산시장, 곳곳서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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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서울 노원구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모습. /제공=노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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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분양 경기에 집값에 이르기까지 부동산시장 곳곳에서 지역별 양극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월 대선 전까지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이 예년과 달리 크게 위축된 것인 원인인데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의 입주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방광역시 입주경기 전망은 지역별로 양극화 확대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산연은 그동안 입주경기가 활황기조를 유지했던 서울·수도권과 대구·대전·부산·광주 등 지역의 입주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집값도 지역에 따라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등이 속한 서울 동북권 집값 변동률은 1년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동남권과 용산이 속한 도심권은 노동강에 비해 하락 전환 속도가 느려 대조를 이뤘다.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파트 매매거개량은 1013건에 불과했다. 대부분 강남3구를 중심으로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거래량이 가장 활발했던 노원구의 경우 52건으로 크게 줄어 거래량 위축도 강남이 강북보다 느린 상황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며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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