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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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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공격 위협…UAE "드론 비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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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추가 공격 위협 속 아랍에미리트(UAE)가 등록하지 않은 무인기(드론)의 비행을 금지했다.

22일(현지시간) 국영 WAM 통신에 따르면 UAE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한 달간 취미 목적 드론, 개인 소유의 미등록 소형 비행기 운영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상업용 비행 물체나 공중에 띄우는 광고물도 항공 당국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멘 반군은 지난 17일 아부다비 국제 공항과 석유 시설을 드론 등을 이용해 공격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이 공세를 강화하자 반군은 UAE를 추가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UAE는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에 참여하고 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만7000명으로 추산했다.

아시아경제

사우디 동맹군의 보복공습 직후 건물 잔해를 뒤지고 있는 예멘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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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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