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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태호 복심’ 최기봉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거창군수 선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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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이 더 큰 위기로 가고 있어 … 정책실무 경험 살려 기회의 땅 바꿀 터”

아시아경제

최기봉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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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김태호 국회의원의 복심으로 알려진 최기봉(59)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창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전 비서실장은 공식 출마선언을 밝히는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거창의 미래만을 생각해왔다"며 "정부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위기의 거창을 기회의 땅으로 바꾸기 위해 군수 선거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에도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구인모 현 군수와 당내 경선을 벌이다 경남도당 공관위의 편파성을 지적하며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오는 6월 거창군수 선거에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구인모 군수와 최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기범 거창뉴딜연구소 소장, 박권범 전 경남도 국장, 이홍기 전 군수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정환 군의원, 무소속으로 양동인 전 군수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전 비서실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김태호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지역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국회의원을 대신해 모든 행사를 직접 찾아다니고 있다”며 김 의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민원사항에 대한 예산확보와 해결방안을 찾는데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고 했다.

-김태호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의원님이 고교 1년 선배고, 실제로 같이 손발을 맞춘 것은 1982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뒤부터다. 거창군청에 근무하던 내가 2002년 당시 당선된 김태호 군수의 비서로 발탁되면서 정치적 동지로 한몸이 됐다.”

최 전 비서실장은 김태호 의원이 2010년 도지사 3선을 포기하면서 같이 야인이 됐다. 2011년 김해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자 그는 김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이후 김 의원이 2016년 총선에 불출마해 다시 야인이 됐다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되며 다시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동고동락을 같이 하면서 ‘김태호 맨’이라거나 김 의원의 ‘복심’으로 불리는 까닭이다.

-의원 보좌관 생활을 정리하자면?

“2004년 도지사 보궐선거에서 김태호 지사가 당선된 당시 도내 현안사업이 워낙 많았던 시기라 자치단체 간 의견조율이 가장 중요한 행정업무 가운데 하나였다. 마창대교·거가대교, 람사르총회·세계여성인권대회, 남해안특별법, 인도적 차원의 대북교류사업, 세계 여러 나라 방문과 기업유치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중앙부처의 예산 협력에 빈틈이 없도록 뛰어다닌 기억밖에 없다.”

그는 돌이켜보면 김태호 의원과의 인연은 정치적 동반자이자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동지적인 관계였다”고 덧붙였다.

-다른 후보와 비교할 확실한 차별성은 있나?

“28년의 공직생활과 도지사 비서실장,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을 지내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경남도와 국회, 중앙정부에서 맺은 단단한 인적네트워크가 큰 자산이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특수성을 고루 파악하고, 어떻게 협력해야 최대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준비된 후보이자 공부하는 후보로서 노력해온 것이 장점이다.”

-군수 선거 출사표에 뭐라고 쓸 것인가?

“최기봉은 오랫동안 거창의 미래를 생각하고 고민해왔다. 거창군과 경남도, 국회에서 공직생활하며 누구보다 너른 자리에서 일해 왔다. 높은 곳이 아닌 낮은 곳을 바라보고,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나의 일이었고 또 계속해나갈 일이다. 최기봉은 새로운 도전에 익숙하다. 새로운 미래 거창을 위해 도전하는 군수가 돼 위기의 거창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 거창과 군민여러분에 대한민국 미래 잠재력이 있는 최고의 도시를 선물하겠다.”

최기봉 전 비서실장은 1962년 거창군 거창읍 송정리에서 태어나 1981년 2월 거창농고를 졸업했다. 2008년 경남과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0년 12월 국가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김태호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하던 2015년 12월 대한민국 의정보좌 대상을 받았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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