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오늘의 외교 소식

日대사관 "문대통령 설 선물에 독도 그림 있다" 반송(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외교부, 별도 반응 대신 "명백한 우리 땅' 기존 입장 강조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설 명절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비롯한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5000명에게 설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 (청와대 제공) 2022.1.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원태성 기자 = 외교부는 22일 주한일본대사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독도로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로 수령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특별한 반응 대신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대한 일본 측의 항의에 대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만 말했다.

또 다른 고위 당국자도 같은 입장을 확인하며 "그 이상 말할 내용이 없다"라고 했다.

NHK 등에 따르면 주한일본대사관은 청와대가 문 대통령 내외 명의로 아이보시 고이치 대사에게 보낸 설 선물 상자를 전날(21일) 반송했다. 선물 포장 상자에는 독도를 배경으로 한 일출 장면이 그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주한일본대사관은 이에 대해 반발해 수령을 거부하고 우리 정부에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상 분명히 일본의 영토"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비롯해 사회적 배려계층, 각국 대사 등 1만5000여명에게 설 선물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설 선물은 김포의 문배주(또는 꿀)와 매실액(전남 광양), 오미자청(경북 문경), 밤(충남 부여) 등 지역 특산물로 구성됐다.
ntiger@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