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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미 증시 따라 움직이는 비트코인…4만1000달러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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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과 비트코인간 동조화 심화

증시 투심 악화에 비트코인 가격 급락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내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미국 뉴욕 증시의 투심 악화 직격탄을 받으면서다. 주식과 동조화가 심화하며 위험자산으로서 특성이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출처=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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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13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 1.1%가량 하락했다. 장중 4만1368달러까지 떨어졌다. 4만달러 초반대 레벨은 지난해 9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뉴욕 증시와 똑같이 움직였다. 3대 지수가 반등을 시도했던 장중 내내 비트코인은 강세를 나타냈고, 이날 오전 중에는 4만3413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증시 마감을 앞둔 오후 3시 즈음부터 3대 지수를 따라 급격하게 폭락했다. 두 자산간 동조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는 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키워 주식시장의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을 비롯해 테더, 솔라나, 카르다노, XRP, 테라, 도지코인 등 다른 주요 가상자산 가격 역시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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