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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엿새만에 반등한 韓증시…양시장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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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수 강세…반발매수 유입에 투자심리 회복

아시아경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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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연일 하락하던 국내 증시가 간만에 반등했다. 그간 하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과 중국 유동성 완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72%(20.40포인트) 오른 2862.68로 마감했다. 전날과 동일한 2842.28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2830선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상승세를 나타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51억원, 10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73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3.39%), 화학(3.39%), 섬유·의복(1.61%), 서비스업(1.56%) 등의 순서로 상승폭이 컸다. 보험(-1.99%), 금융업(-0.31%)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LG화학의 상승폭이 6.58%로 가장 컸다. 이어 삼성SDI(4.08%), 카카오(2.10%), NAVER(0.75%), 현대차(0.75%), POSCO(0.53%), 삼성전자(0.26%), 기아(0.25%) 등의 순서였다. SK하이닉스는 -1.57%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66%(24.80포인트) 상승한 958.70으로 장을 마쳤다. 934.00로 강보합 개장 이후 상승폭을 넓혀가며 이틀 만에 다시 종가 기준 95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556억원, 17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236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올랐다. 디지털컨텐츠(5.28%), IT S/W&SVC(4.08%), 오락·문화(3.75%), 화학(3.73%), 일반전기전자(3.63%), 종이·목재(3.37%), 출판·매체복제(3.07%) 등 3% 이상 오른 업종도 다수였다.

거의 모든 시총 상위 10위 종목이 올랐다. 씨젠(9.78%), 위메이드(7.03%), 에코프로비엠(5.35%), 카카오게임즈(5.00%), 천보(4.95%), 펄어비스(4.84%), 에이치엘비(4.11%), 엘앤에프(3.86%), 셀트리온제약(0.67%) 등의 순서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일하게 -1.35%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발매수가 유입된 데다 장중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효과로 중국과 홍콩 증시 강세에 따라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2차전지 및 게임 관련주 강세로 코스닥이 2%대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관련 수급 불안 해소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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