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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시황종합] 코스피 2860선 회복…기관·개인 '동반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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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LPR 1%포인트 인하 뒤 상승 전환…외국인 순매도

2차전지·진단키트 강세…달러·원 환율 1.0원 오른 119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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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0일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86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표가 하락하며 장초반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던 증시는 오전 중국이 LPR(대출우대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부양 의지를 내비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금 블랙홀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이 종료된 것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0.4p(0.72%) 상승한 2862.68로 마감했다.

기관은 1058억원, 개인은 145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746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8874억원을 내다 팔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약세로 장초반 불안한 등락 과정을 보였지만 중국 인민은행의 LPR 금리 인하 발표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전환했다"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주요 상위 종목 중 2차전지 관련주 LG화학(6.58%), 삼성SDI(4.08%), SK이노베이션(1.53%) 등은 동반 상승했다. 카카오(2.1%), NAVER(0.75%), 현대차(0.75%), 삼성전자(0.26%), 기아(0.25%) 등도 올랐다. SK하이닉스(-1.57%), 삼성전자우(-1.1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2.46%), 화학(1.80%), 서비스업(1.30%), 종이목재(1.15%), 은행(1.04%) 등이다. 하락 업종은 보험(-2.10%), 금융업(-0.39%), 의약품(+0.19%), 유통업(+0.21%), 기계(+0.21%) 등이다.

간밤 미국 시장에서 S&P500은 전일 대비 44.35포인트(0.97%) 하락한 4532.76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66.64포인트(0.1.15%) 밀려 1만4340.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339.82포인트(0.96%) 내려 3만5028.65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중국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을 내리면서 경기부양 의지를 내비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LPR금리 1년물을 3.8%에서 3.7%로 0.1%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금리인하는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로 인해 하락하던 중국과 일본 증시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4.8p(2.66%) 상승한 958.7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555억원, 기관은 172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23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8.67%), 위메이드(6.11%), 펄어비스(4.74%), 천보(4.55%), 카카오게임즈(4.12%), HLB(3.96%), 엘앤에프(3.14%), 에코프로비엠(2.48%)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9%), 셀트리온제약(-0.11%)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한달여만에 확진자가 6000명을 넘으면서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씨젠(9.78%), 랩지노믹스(6.17%), 휴마시스(4.26%) 등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내준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상승 업종은 디지털컨텐츠(4.74%), IT S/W & 서비스(3.42%), 오락·문화(3.39%), 화학(2.75%), 종이·목재(2.68%) 등이다. 하락 업종은 유통(-0.12%), 금속(+0.49%), 비금속(+0.53%), 금융(+1.00%), 건설(+1.05%)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0원 오른 11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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