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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서울 이틀째 1천명대 신규 확진…오미크론 감염 누적 1천1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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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세종 대비 이번주 180개 병상 추가 확보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19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362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0일 밝혔다.

전날(18일) 1천231명보다 131명 늘었고, 1주일 전(12일) 977명보다는 385명 많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서울에서 누적 1천156명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3천165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점차 감소해 25일부터 1천명대로 내려갔다. 이달 7∼17일에는 하루(11일)를 제외하고 1천명 미만을 유지했으나 18일 다시 1천명대로 올라선데 이어 이틀째 1천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 10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117명이 됐다.

19일 하루 검사 인원은 7만8천69명으로 전날(7만5천643명)보다 2천400명가량 늘었고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1.8%로 전날(1.6%)보다 높아졌다.

연합뉴스

[서울시 제공]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1천292명, 해외 유입은 70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27%), 30대(18%), 40대(14%), 10대(13%), 50대(10%), 9세 이하(7%)·60대(7%), 70대 이상(4%) 순이었다. 최근 젊은 층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 17일 이용자 2명이 처음 확진된 뒤 모두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성북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8일 환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5천925명, 격리 중인 환자는 4만3천979명이다.

19일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2.1%,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19%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20일 0시 기준 4천705명이다.

서울시는 비상 의료·방역조치에 따라 중증 56개 병상, 준중증 15개 병상, 중등증 109개 병상 등 180개 병상을 이번 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병상 가동률이 안정화됐지만 오미크론 우세종화와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지속해서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화에 따라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높아 밀집된 장소를 출입할 때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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