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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매년 성장하는 OLED 패널…4년 후에는 75조원 시장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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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C, 2026년 시장 규모 630억달러 전망…연평균 8%↑

OLED 사용 스마트폰·TV·IT기기 모두 고르게 성장 예상

뉴스1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델(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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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쓰임새가 태블릿 등으로 새롭게 확장되는 가운데, 2026년에는 전세계 OLED 매출이 75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425억달러(약 50조6000먹원) 수준이었던 전세계 OLED 패널 매출은 연평균 8% 성장해 2026년에는 630억달러(약 75조1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OLED 패널을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모니터·태블릿 등 IT 제품, OLED TV 등이 모두 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은 것이다. 특히 노트북·모니터·태블릿용 OLED 패널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전체 OLED 패널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OLED 패널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스마트폰용 OLED는 2026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할 전망이다. 휘지 않고 평평한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은 점점 줄어들고, 대신 IT기기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플렉서블 OLED 패널의 점유율이 70%까지 높아지며 휘지 않는 OLED 패널은 16%, 폴더블 OLED 패널은 13%, 롤러블 OLED 패널은 1%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TV용 OLED 패널은 2026년까지 연평균 9% 성장해 6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QD-OLED TV는 매출액 기준으로 최대 12%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IT 기기 중 노트북용 OLED 패널은 2026년까지 연평균 28% 성장할 전망이다. G8.5 리지드(Rigid·휘지않는) OLED 팹의 낮은 가격과 에이수스 등의 공격적인 가격,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OLED 패널의 지속적인 증가 등으로 인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PC 모니터용 OLED 패널의 매출액은 2026년까지 연평균 45% 성장하는 등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현재 규모가 작은 모니터용 OLED 시장의 기저 효과에 따른 것이다. 모니터용 QD-OLED의 경우 매출액 기준으로 최대 12%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태블릿용 OLED 패널은 연평균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까지는 성장률이 30~40%대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완만하겠지만, 오는 2024년 애플이 아이패드에 OLED를 적용할 경우 126% 성장하는 등 태블릿용 OLED 시장이 급격하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OLED 시장에선 한국 업체들이 수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C는 생산능력 기준 한국의 OLED 점유율이 2022년에서 2026년까지 53~55%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2026년 OLED 생산능력은 LG디스플레이가 34%의 점유율로 1위를, 삼성디스플레이는 29%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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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6년 전세계 OLED 패널 매출 전망(DSCC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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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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