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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 대만 상륙… 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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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기반 MMORPG

사전등록 시작… 상반기 내 발매

초고화질 그래픽으로 차별화

국내선 구글플레이 매출 1위도

스포츠월드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킨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첫 해외 진출 대상으로 대만에 상륙한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파란을 몰고 온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첫 해외 진출 대상으로 대만에 상륙한다.

19일 배급사인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오딘’은 상반기 내 정식 발매를 목표로, 대만에서 사전 등록 절차에 돌입했다. 현지 서비스명은 ‘오딘: 신반’으로 정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로 편입된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협업해 대만에 특화된 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대만 게임 전시회인 타이페이 국제 게임쇼에 ‘오딘’을 출품해 인지도를 배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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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에 등장하는 거대 몬스터


대만은 한국과 상당 부분 흡사한 시장 구조를 갖고 있다. 이용자 분석 면에서도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고, 특히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나 플레이위드의 ‘씰 온라인’ 등 다수의 한국산 게임이 모바일과 PC 온라인 플랫폼을 오가면서 크게 성공했다. 그만큼 이질감이 적은 셈이다. 이런 배경을 등에 업고 우리 기업들은 대만을 출발점으로 해외 무대를 공략하는 게 대체적인 행보다.

‘오딘’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다. 400만 명이 넘는 예비 이용자들이 사전 등록을 마치는 등 초반부터 관심을 끌었고 이는 곧 흥행을 담보하는 기반이 됐다. 2021년 6월 말 출시 직후 당시 시장을 과점하던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강력한 적수로 부상했고, 이내 이용자들이 급증하면서 단숨에 매출 1위 자리를 꿰찼다. 덕분에 카카오게임즈는 일약 선발 기업 대열에 들어갔다. ‘오딘’의 맹질주는 연말까지 이어졌고, 해가 바뀐 현재도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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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은 콘솔 게임에서 주로 채용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통한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덕분에 벽타기와 수영, 활강 등 다양한 모션을 동반하면서 높은 자유도를 실현했다.


‘오딘’은 국내 게임 업계에 그리 익숙하지 않은 북유럽 신화에 기초하고 있다. 로키와 그의 자손들이 다른 신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라그나로크’(신들의 종말 또는 몰락)를 일으킨 시점을 주요 사건으로 다룬다. 신들의 다차원적인 갈등과 잔혹한 혈투가 난무하는 방대한 스케일을 모바일·온라인 멀티 플랫폼으로 완성했다.

이 같은 시나리오를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시도를 꾀했다. 콘솔 게임에서 주로 채용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통한 수려한 그래픽은 벽타기와 수영, 활강 등 다양한 모션을 동반하면서 높은 자유도를 실현했다. 광활한 필드에서 거의 모든 지역을 제한없이 오갈 수 있고, 벽을 기어올라 가거나, 건물 지붕에서 뛰어내리면서 공중 탈것에 올라 자유롭게 넓은 맵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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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할라를 배경으로 서있는 절대 신 ‘오딘’


MMORPG 장르 본연의 놀거리 역시 즐비하다. 북유럽 신들과 벌이는 ‘필드 보스 레이드’, ‘길드 협동 던전’, ‘파티 던전’은 동종의 기존 게임에 비해 색다르면서도 재미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기본적인 길드 시스템을 비롯해 길드 커뮤니티를 주축으로 길드원들이 합심해 보스를 잡는 ‘길드 협동 던전’도 있다. 신들에게 대적하는 ‘필드 보스 레이드’를 완수하면 신화 속 전설의 장비를 손에 넣는다. MMORPG 장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성전도 충실하게 무장했다. 유저끼리 팀을 짜서 한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치르는 ‘발할라 대전’이 대표적이다. ‘발할라 대전’은 벽 타기와 활강 등의 요소를 활용하는 게 골자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과 북미·유럽에 ‘오딘’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사전 접수 참여자에 맞춘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타이페이 국제 게임쇼를 통해 현지 이용자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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