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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기시다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 맞겠다"…화이자 쏠림현상 해소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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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1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AP·교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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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본격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시행에 앞서 모더나 백신 띄우기에 나섰다.

요미우리신문은 19일 기시다 총리가 자신의 3차 접종 백신으로 모더나 제품을 선택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2차 접종까지는 화이자 백신을 선택했지만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교차접종’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일본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려는 의도라는 게 요미우리의 분석이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교차접종 홍보에 나선 배경에는 2차 접종 때까지 나타났던 지나친 화이자 쏠림현상이 있다. 일본에서는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모더나보다 화이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총리관저에서 “(쏠림현상 해소를 위해 ) 모더나 백신 접종은 불가피하다”며 “교차접종의 안전성, 유효성을 상세히 국민들에게 설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64세인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8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친 바 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2차 접종 후 8개월 간격으로 3차 접종을 실시한다는 당초 계획에 변화를 줘 일정을 앞당기도록 했다. 65세 이상 고연령층의 접종 간격은 2차 접종 후 6개월로 줄이고, 나머지 연령대는 최소 7개월 간격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되 백신 수급 여력이 있는 지자체에서는 6개월 간격 접종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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