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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 79% 식생활·유통 분야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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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추가지원 필요...지원금액 10만원 38.6%로 가장 많이 차지

더팩트

고양시청 전경/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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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경기 고양시가 전 시민에게 지급한 '위기극복지원금' 대부분이 식생활과 유통 분야에서 소비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고양시정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 시민 1인당 5만원씩 지급한 ‘위기극복지원금'에 대한 소비동양을 분석한 결과 식생활 41%, 유통 38% 등 79%가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사용됐다. 이어 의료/미용이 9%, 의생활과 레포츠/문화/취미가 각각 3%, 교육 2%, 자동차 2% 순으로 집계됐다. 유흥, 여행, 기타(제조업)의 경우는 1% 미만으로 사용된 것을 나타났다.

'위기극복지원금'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시민 69.9%가 가계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원금액에 대해서는 22.4%만이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지원에 대해서는 70.1%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추가지원금은 응답자 38.6%가 10만원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추가지원금이 지급될 경우 사용 예정 분야는 음/식료품 23.4%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의료 12.5%, 의류/잡화 10.2%, 요식/유흥 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정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식생활, 미용, 화장품, 의류 업종은 20% 이상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위기극복지원금 소비량 분석에서는 바로 이 업종들에서 소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위기극복지원금은 시민들에게 소비지출 증가라는 혜택을 주었을 뿐 아니라 일부 업종 사업자들에게는 매출액 증가의 혜택을 주는 정책적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신희 데이터센터장은 "이 연구는 고양시가 처음 지급한 위기극복지원금에 대한 시민의 소비패턴, 지역별 소비량 등을 전반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원금 신청 절차의 간소화 및 연령별 맞춤 서비스 △지급형태의 다양화 및 지원 금액 상향 △위기극복지원금에 대한 추가지원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효과 분석 및 시민의견 수렴 △고양페이 연계 방안 등을 추후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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