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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비친 빛그림자도 사실적… 스마트폰서도 실사수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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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두뇌 해당하는

최신 AP ‘엑시노스 2200’ 출시

NPU도 전작 대비 2배 이상 향상

동아일보

삼성전자가 18일 그래픽 기능을 대폭 강화한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200’(사진)을 출시했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한다. 엑시노스 2200을 채용한 스마트폰은 모바일 그래픽을 실사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어 게임 유저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 2200은 다음 달 공개될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부터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향후 출시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들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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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에서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시리즈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 두 모바일 AP 중 스마트폰 모델에 따라 선택적으로 탑재해 왔다. 엑시노스 2200은 삼성전자가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를 발표한 이래 내놓은 모바일 AP 야심작이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AMD와 공동 개발했다. 모바일 업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 기능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엑시노스 2200은 급성장하는 모바일 게임 수요를 타깃으로 한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매끄러운 구동이나 처리속도를 넘어 스마트폰에서도 실사 수준의 그래픽 게임을 즐기길 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퀄컴이 그래픽 성능을 30% 높인 신제품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최근 모바일 AP의 그래픽 기능에 주력하고 있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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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AMD는 2년 6개월간 공동 개발한 최첨단 GPU ‘엑스클립스’를 엑시노스 2200에 넣었다. 엑시노스 2200은 모바일 AP로서는 처음으로 하드웨어 기반의 ‘광선 추적’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물체에 투과, 굴절, 반사되는 빛을 추적해 사물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기술로 게임 화면을 실사에 가깝도록 구현하는 데 필수적이다. 콘솔 게임의 레이싱 화면에서 물웅덩이에 비치는 빛 그림자 등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슈팅 게임 등에서 원거리의 물체와 근거리 타깃의 선명도를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기능인 ‘가변 레이트 셰이딩’도 적용됐다. 고사양 게임의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전력효율 최적화 솔루션 ‘AMIGO’도 탑재됐다.

중앙처리장치(CPU)도 한층 향상됐다.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을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향상시켜 스마트폰 AI 기능을 강화했다. 최대 2억 화소까지 처리가 가능해 전문 사진가 수준의 촬영을 지원하는 고성능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도 탑재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스마트폰 AP 시장 점유율은 미디어텍(40%), 퀄컴(27%), 애플(15%), 유니SOC(10%), 삼성(5%) 순이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엑시노스 2200은 최첨단 4나노 EUV 공정, 최신 모바일 기술, 차세대 GPU, NPU가 적용된 제품”이라며 “게임, 영상처리, 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모바일 AP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전략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스템반도체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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