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이재명, 여성가족 정책 발표..."생리대 구입비 지원, 남녀 구분없이 HPV 백신 무료 접종"
이 후보는 "남녀 모두를 포괄하는 성과 재생산 건강과 권리 보장을 위한 기본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재생산 권리는 차별, 강요, 폭력, 사회적 낙인 없이 자녀를 가질지와 시기, 방법, 자녀의 수 등을 스스로 결정하고 행사할 권리를 말합니다.
오늘 오전 소상공인 신년인사회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출산과 육아 관련 공약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눈치 보지 않고 육아 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육아 휴직 자동 등록제를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육아 휴직 자동 등록제는 자녀를 출산할 경우 부모 모두의 육아 휴직이 자동으로 신청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 후보는 국가가 양육비 채무의 일부를 우선 지급하는 '양육비 국가 대지급제'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성별 임금 격차 해소와 성평등 경영 관련 공약도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 중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가장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성평등이 이루어질 경우 국가 GDP가 9%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남녀 고용 평등법과 채용 절차법을 개정하고, 기업 ESG 평가 지표에서 '성별 다양성 항목'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혜빈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