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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준석 “김건희 ‘결혼 전 유럽여행’, 후보 부인에 이실직고하라고 하는 것 옳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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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가 뭐가 아쉬워서 유부남과 동거”…의혹 일축

세계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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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유럽여행’ 논란에 대해 적극 방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사생활이란 점을 강조하며 “후보자 배우자에게 이런 내용에까지 취재에 응하고 이실직고하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18일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방송에서 이 대표는 진행자가 “김건희씨가 예전에 양모 검사와 여행 갔었냐 말았냐는 의혹에 대해 ‘갔었다’고 분명히 말했다. 예전에는 ‘안 갔었다’고 했고 출입국 기록에도 내용이 없다는데 그러면 거짓말한 것 아니냐”고 묻자 “2004년도 일, 벌써 20년 가까이 된 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는 완전하게 개인의 사생활 영역으로 후보자랑 결혼하기 한 10년 전의 일인데 어디 여행을 갔는지에 대해서 굳이 알아야 될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그럼 ‘당신과 결혼하기 10년 전에 내가 어디 유럽 여행을 누구랑 같이 갔었다’ 이런 내용을 공유하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후보자 배우자에게 이런 내용에까지 취재에 응하고 이실직고하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선 16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 방송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는 김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음’ 중 결혼 전 동거설과 관련한 해명이 있었다.

김씨는 의혹에 대해 “내가 뭐가 아쉬워서 유부남과 동거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 엄마가 자기 딸을 유부남에게 팔겠냐. 내가 어디 가서 왔다 갔다 굴러다니는 애도 아니고. 명수(기자) 같으면 자기 딸한테 그렇게 할 수 있냐. 우리 엄마가 돈도 많고 뭐가 아쉬워서 딸을 파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해당 검사랑 체코에서 찍은 여행 사진이 있다는 말에는 “사진을 받았다고? 입수하면 어때, 상관없는데. 그거 우리 다 패키지 여행으로 놀러 간 거다. 오히려 더 좋지. 사람들하고 다 찍은 건데”라고 말했다. 이어 “사모님도 다 안다. 원래 사모님이 가려고 했다가 미국 일정 때문에 못 간 거다. 괜찮아 상관없다. 오히려 사진 내놓으면 더 좋다. 무슨 밀월여행 간 줄 안다. 그거 패키지 여행으로 다같이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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