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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강기정 호남특보단장 "호남 트라이포트, 대선테이블에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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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광양 항만·무안 공항·송정 철도교통 '호남 트라이포트'
'민주정부 4기'로 지역균형발전 불씨 이어가야
김건희 이슈? '정책으로 선거 이겨야'
"전남이 살아야 광주가 잘 살 수 있어"
■ 방송 :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의 창>
■ 채널 : 라디오 FM 102.1 / 89.5 (17:00~18:00)
■ 제작 : 전남CBS 보도국, 구성 : 진혜진 작가
■ 진행 : 김유석 아나운서
■ 대담 :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선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
노컷뉴스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호남총괄 특보단장.강기정 특보단장 측 제공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호남총괄 특보단장.강기정 특보단장 측 제공 ◇김유석> 오늘 <시사의 창>에서는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과 대담 진행합니다. 앞으로의 역할과 함께 호남총괄특보단장으로서 그리고 있는 호남 비전과 정책 살펴봅니다. 단장님 안녕하십니까?

◆강기정> 네, 안녕하십니까?

◇김유석> 네. 반갑습니다. 대선이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아서 많이 바쁘실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강기정> 네. 아무래도 대통령 선거 결과와 우리 삶, 우리 지역 발전이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런 점에 대해서 고민을 하면서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한 꿈을 꾸고 있다. 그것을 위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김유석> 지역의 발전을 위한 고민들 더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을 맡으셨는데요. 앞으로 선거에서 그리고 또 우리 호남민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하는 자리인지 궁금합니다.

◆강기정> 우선 선거라는 것이 지역 발전의 정책과 비전을 이끌어내고, 그걸 통해서 정권 재창출의 어떤 동력을 만드는 일이라고 보여지구요. 한마디로 우리 호남 발전의 공약을 만드는, 또 빈틈이 있으면 공약을 통해서 정권 재창출의 열기를 더해가는 이런 역할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노무현 정부 때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이런 정책들을 펼쳤고, 문재인 정부 때도 한전공대를 필두로 한 초광역 협력사업 등을 내놓았는데, 아직 우리 이재명 후보를 통해서는 명실상부한 우리 호남 발전의 공약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서, 그런 틈새를 메꿔봐야 되겠다. 이런 역할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김유석> 굉장히 중요한 자리군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이 부분을 먼저 여쭤보고 싶은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 모습'이 예전 선거에 비해선 좀 덜하다 싶은 느낌이 들거든요. 분위기를 어떻게 읽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강기정> '상대적으로 지역주의가 많이 해소됐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거 같구요.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보면 이낙연 전 총리와 원팀을 선언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실행을 해가고 있고, 지난번 광주에서 한번 통합위원회 출범을 했는데, 다음 주 1월 26일은 부산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위원장과 함께 균형 발전 정책을 중심으로 해서 대외활동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어느 때보다 후보와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를 필두로 한 정세균 전 총리 등 원팀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저는 호남의 지지는 걱정 없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호남 분들은 과거에 보면 투표시간까지도 어떤 전략적 고민과 판단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런 점에서 지금 당장 과거처럼 어떤 뜨겁게 지지하는 모습이 없다 하더라도 선거가 갈수록 호남인들이 전략적 판단을 하지 않을까 해서 저는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김유석> 호남의 지지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강기정> 예.

◇김유석> 호남의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읽어주셨고, 또 4기 민주정부 재창출의 필요성도 짚어주신다면요?

◆강기정> 호남뿐만 아니라 특히 지역소멸 위기, 균형발전을 원하는 우리 영호남. 대전 이남의 지역은 이번 선거는 정말 절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수도권 중심에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어떤 기회. 이제 남은 5년이 어찌 보면 수도권 집중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죠. 더 시간이 가면 불가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우리 문재인 정부에서 초광역 협력사업을 균형발전 하도록 한 만큼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내서 우리 지역균형발전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 제일 클 것 같고요. 또 우리 문재인 정부 때 이뤄놓은 민주주의에 대한 성과 이런 것들 올곧이 이어가려면 이재명 정부로 민주정부 4기로 이어가야 된다는 어떤 절박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유석> 예. 호남 총괄 특보단장으로서 어떤 호남의 비전 그리고 정책을 제시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계획 그리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강기정> 앞서 말씀드렸듯이 문재인 정부에서는 초광역 협력사업을 큰 화두로 던졌고요. 우리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 이렇게 3급 체계를 균형발전의 모델로 던졌는데, 그런 만큼 앞으로는 행정단위를 넘어선 초광역 협력단위의 사업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호남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 가지 사업이 있겠습니다마는 우선 트라이포트((ri-port)라고 명명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광양을 중심으로 하는 항만의 발전과 무안을 중심으로 하는 공항의 발전, 광주 송정을 중심으로 하는 철도 교통의 발전. 이렇게 트라이포트를 통해서 우선은 SOC라든가 연결이라든가 관문의 역할을 호남에 만들어내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5년 전에 우리 문재인 정부의 공약을 만들 때 전남을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한전을 중심으로 에너지의 도시를 만들자고 했는데, 일정 그 공약이 실현되어지고 있고 많이 진전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이에 다른 지역은 메가시티 특히 광역교통망에 대해서 하나 하나 진척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 점이 조금 늦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항만, 무안을 중심으로 하는 공항, 송정을 중심으로 하는 철도. 이 트라이포트 정책을 이번 공약으로 내걸고, 이재명 후보의 확실한 정부에서 뭐랄까 지역발전의 어떤 그림으로 내놓아야 된다 이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김유석> 호남 비전으로 트라이포트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 선대위 직책 맡으실 때, 영남총괄특보단장과 함께 호남총괄특보단장으로 임명되셨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강기정>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공약 1호는 '달빛내륙철도'였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이 달빛내륙철도를 더욱 빠른 시간 안에 완공시키겠다. 이렇게 추가 발표했고요. 그래서 영호남 상생 2호 공약이 나와줘야 된다. 2호 공약은 아무래도 산업 정책의 측면과 관련된 공약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영남의 최인호 단장과 호남에 제가 함께 영호남 상생 공약으로 준비했으면 좋겠다 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영호남 상생 공약을 포함해서 호남의 메인 공약 준비가 늦어진 관계로 얼마나 속도 있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제 2호 상생공약, 제 3호 상생공약을 통해서 영호남이 발전하는 그래서 국가의 균형 발전을 이루라는 이런 측면에서 영호남 상생 공동단장으로 임명을 했다. 이렇게 보입니다.

◇김유석> 또 단장님께서는 "전남이 잘 살아야 광주가 잘 살 수 있다"고 자주 말씀을 해오셨는데요. 이게 어떤 얘기인가요?

◆강기정> 아무래도 광주는, 전남 없이는 살 수 없는 도시입니다. 사실상 공동생활권이 되어 있는데요. 광주 시민들은 전남의 농수산물을 먹고 살고, 또 광주에서 전남으로 많이 출퇴근을 하고 계시고, 여행 먹거리나 또 쉼터를 전남으로 많이 찾아가고 있잖습니까. 또 우리 나주 신정훈 의원님이 "전남 도민들이 생일이나 결혼 등 가장 즐겁고 행복하고 기분 좋은 시간은 항상 광주에서 보내더라" 그런 말씀하시던데요. 그런데 광주에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데, 정작 광주는 전남에게 어떤 존재냐.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광주가 전남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광주의 발전이겠다,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광주와 전남은 행정으로는 따로 경계가 지어져 있지만 사실상 경제 공동체이고 문화 공동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광주·전남 상생협력 성장엔진은 같이 가야 되겠다. 물론 그 상징적인 것이 나중 빛가람 혁신도시, 한전공대, 한전의 상징이 됩니다만, 그걸 더욱 발전시키는 고민을 해야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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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021년 11월 30일 대학가 순회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강기정 특보단장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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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021년 11월 30일 대학가 순회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강기정 특보단장측 제공 ◇김유석> 전남과 광주는 상생협력 관계다, 저도 동의를 합니다. 또 이 얘기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아까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광주 전남은 이에 대한 준비가 조금 더딘 건 아닌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강기정> 제가 사실은 4년 전 이맘때 500만 광역경제권을 메가시티 그림을 던지면서 광역교통망 확보가 중요하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 사이에 영남은 대구, 경주, 울산, 부산을 잇는 142km 전철을 최근에 교통을 했고 문 대통령께서도 그 개통의 자리에 참여하면서 초광역 협력사업의 핵심은 광역 교통망 확보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근에 이제 몇 번의 대통령이 참여하는 시도지사들과 함께하는 광역 행사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호남은 개별 행정구역 단위로의 노력은 열심히 하나, 상생으로 함께하는 그런 노력은 아쉬움이 많이 있었던 걸로 확인됩니다.

예를 들면 군 공항과 무안공항을 확대하는 이런 문제, 또 빛그린 산단을 확대하고 키우는 이런 문제, 또 여러 가지 쓰레기 문제, 이런 문제에서 광주·전남이 함께 잘 사는 상생의 이슈에 대해서 자꾸 뒤로 미루고 그러는데, 이런 이슈들이 5년마다 돌아오는 대선판에서 대선 후보의 입으로 또는 대통령 당선자의 국정과제로 채택이 안 되면 참으로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공항의 문제, 광양만의 문제, 광주 송정역을 중심으로 하는 광역교통망권 문제 이런 것은 지금 해도 많이 늦었다.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메가시티를 준비하는 영남이나 충청권에 비해서 많이 늦은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이 점을 이번 대선에서는 반드시 테이블에 올려놔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김유석> 예. 방금 전에 대선 얘기를 해주셨으니까, 이 질문도 좀 드려보고 싶은데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 통화 녹취록이 공개가 됐습니다. 이게 대선 정국에 미칠 영향이 어느 정도 있을지 단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강기정>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이 상대적으로는 영향을 덜 미친다 이렇게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문제는 결국은 대통령이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퍼스트레이디 영부인으로서 활동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특히 이번 녹취록에도 나와 있습니다만 윤석열 후보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 사람이, 부인을 넘은 아주 강력한 비선 실세인 만큼 이 점에 대해서는 따질 건 따지고 책임질 건 책임을 물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국민들이 녹취록에 김건희 씨에 대한 매우 어떤 놀랄 만한 사실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예상에 못 미친다라고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김건희 씨의 녹음 파일에 의존해서 이재명 후보가 선거를 이기겠다고 생각하진 않고, 오히려 정책 경쟁으로, 또 2030 청년들에게 제시하는 메시지로 우리 민주정부 4기를 만들어야 되는 당위성에서 선거에 이길 준비를 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김유석> 예. 단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강기정> 네 감사합니다.

◇김유석> 지금까지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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