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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대국 태국, 오미크론 확산에도 무격리 입국 재개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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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 17일 태국 방콕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제공=신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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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관광대국 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로 중단했던 무격리 입국 재개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은 전날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AS)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강화했던 입국 제한을 완화하도록 제안할 것”이라며 “해외방문객 유치와 경제회복 촉진을 위해 무격리 프로그램인 ‘테스트&고’ 재개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아누틴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입원과 사망이 훨씬 적은 경미한 증상에 그친다는 점을 질병 통제국과 논의한 후 CCSA에 무격리 프로그램 재개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들은 빠르면 오는 20일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CCSA에서 해당 제안을 검토한 후 2월 1일경 무격리 프로그램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태국의 ‘테스트&고’는 해외 입국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호텔에서 하룻밤만 보낸 후 음성이 나올 경우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무격리 프로그램이다. 태국은 지난해 12월 21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로 해당 프로그램을 무기한 중단했다. 현재는 태국에 입국한 후 7~10일간 호텔 등의 시설에서 의무적으로 격리를 거쳐야 한다.

보건부 장관의 이같은 제안은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유지하는 것과 경제를 회복하는 문제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관광업이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정부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큰 타격을 입혔다는 것이다. 태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며 확진자도 늘고 있지만 경증에 그치고 현재 정부가 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태국 의료계도 오미크론 변이의 가벼운 증상에 주목하고 있다. 라마티보디 병원의 의학유전자 센터는 태국의 수도인 방콕과 인근 지역에서 오미클노 변이가 델타 변종을 거의 완전히 대체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달 3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코로나19 감염을 분석한 결과 감염의 91%가 오미크론 변이로 델타 변이는 2.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짧게 지나가고 곧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만연할 것으로 전망하며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이고 그 이후 백신이나 감염 덕분에 높은 면역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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