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곧 경제이고 곧 복지…일자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진취적 정책, 과감한 지원으로 일자리 대전환 시대 문 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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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룸에서 "세계는 지금 디지털, 비대면, 탈 탄소 경제로 급속하게 전환하고 있다. 일자리 역시 크게 변화할 것"이라면서 "많은 전문가는 급변의 대전환기에 일자리의 양과 질이 저하되고 이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 이야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늦었다 생각하면 뒤처진 것이다. 미리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비로소 전환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면서 "우리가 마주한 일자리 위기를 일자리 대전환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일자리가 곧 경제이고 곧 복지"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선순환되는 일자리 경제를 활성화시켜 국민이 행복한 경제성장을 이루어 내겠다"며 "기업과 지역이 연계해서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의 진취적인 정책기획과 과감한 지원으로 대한민국 일자리 대전환 시대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의 일자리 공약의 정책 기조는 크게 △기업·지역의 일자리 성장전략, △경제·사회 전반의 통합적인 접근, △선제적이고 정의로운 전환 등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강원도 강릉시 중앙시장을 방문, 즉석연설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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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자리전환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EU의 공정전환계획에 버금가는 기업전환, 노동전환, 지역전환을 아우르는 한국형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체계'를 갖추고, 성장-일자리-복지의 선순환과 통합적인 일자리정책 추진을 위해 일자리전환기본법을 제정, 기획재정부의 일자리정책 기획·총괄 기능을 강화, 임시기구인 일자리위원회를 상시기구인 일자리대전환위원회로 개편하면서 이해당사자의 참여 폭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업 주도의 일자리 성장을 촉진하고 강력한 일자리 환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기업의 일자리 성장을 위한 사다리 정책으로서 테크형메가펀드인 K-비전펀드를 50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국민참여형 벤처투자펀드를 통해 국가대표 혁신기업 3천개, 유니콘기업 100개, 다수의 데카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래 전략 산업 육성과 기업도시2.0지역 프로젝트로 혁신형 지역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지역의 혁신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도체, AI·로봇, 그린에너지, 바이오헬스 등 미래전략산업이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이 되게 하는 K-혁신밸리를 조성하고 기업도시의 재도약을 위해 기업의 도시개발 자율권을 확대하고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소재 더불어민주당 미래당사 '블루소다' 개관식에 참석, 2030 청년리스너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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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임기 내 청년고용률 5%포인트 향상을 목표로 과감한 상상력을 지닌 담대한 일자리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청년 지원금을 두 배 늘리고 희망을 잃은 청년니트(NEET)를 위한 맞춤형 1:1 지원사업도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이 후보는 "'모든 국민은 근로의 권리를 가진다'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일자리 기본권"이라면서 "더 안정적이고 더 나은 일자리를 보장하는 건 국민을 위한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끌어오면서 신속한 정책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지역 일자리와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 제가 일자리를 늘리고 지켜드리고 바꿔드리겠다"며 "이재명은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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