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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인] '즉석 사진기'처럼 아날로그 감성 채워줄 스마트폰 프린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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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택경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인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한국후지필름(2022년 1월 17일)

제목: 한국후지필름, 최초의 와이드 포맷 스마트폰 프린터 ‘인스탁스 링크 와이드’ 출시

내용: 한국후지필름이 최초의 와이드 포맷 스마트폰 프린터 ‘인스탁스 링크 와이드’를 출시했다. 컴팩트한 디자인에 핸드 스트랩과 스탠드가 포함되어 간편하게 어디서나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선택하고 편집한 후 간단하게 인쇄만 하면 된다. 필름 사이즈는 8mmx108mm이며, 화질은 800x1260화소로 기존 인쇄 퀄리티에서 ‘instax-Rich’ 모드가 추가 됐다. 인스탁스 링크 와이드 출시와 함께 ‘와이드 블랙필름’도 함께 출시됐다. 검은색 테두리의 와이드 블랙필름은 사진을 보다 감성 있게 연출해 준다.

해설: 스마트폰 프린터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인쇄할 수 있는 휴대용 포토 프린터의 일종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저장된 사진을 즉석에서 간단하게 인쇄할 수 있다. 사진을 물리적 형태로 간직하고 싶은 사람, 사진을 장식이나 선물로 활용하려는 사람, 색다른 재미와 감성을 찾는 사람들의 수요가 꾸준하다.

IT동아

출처=후지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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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은 ‘인스탁스’ 브랜드로 즉석 사진기와 함께 스마트폰 프린터를 선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스마트폰 프린터는 제조사나 제품군에 따라 서로 다른 출력 방식을 활용하는데, 후지필름의 ‘인스탁스 링크’ 시리즈는 은염인화 방식을 사용한다. 빛에 반응하는 화학 물질(은염)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통적인 필름 사진 인화에 활용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인화 과정을 촬영 직후 즉석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제작한 특수한 필름을 사용하는 사진기가 바로 인스탁스와 같은 즉석 사진기다.

인스탁스 링크가 사진을 출력하는 원리도 사실 즉석 사진기의 즉석 인화와 원리가 같다. 따라서 인스탁스 링크는 인스탁스 사진기에서 사진 출력 기능만 남긴 뒤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필름에 쬐어주는 대신 스마트폰에 저장된 디지털 이미지를 불러온 뒤 빛이라는 아날로그 정보로 다시 변환해 필름에 쬐어준 뒤 인화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별도 인화지를 쓰는 게 아니라 인스탁스 사진기에 쓰는 촬영용 필름을 그대로 활용한다.

‘최초의 와이드 포맷 스마트폰 프린터’라는 말을 무엇을 의미할까? 인스탁스 전용 필름은 미니(54mmx86), 스퀘어(86mmx72mm), 와이드(108mmx86mm) 세 가지 규격이 있다. 각각 세로로 긴 직사각형, 정사각형, 가로로 긴 직사각형 형태를 띄고 있다. 인스탁스의 즉석 사진기와 프린터 제품군도 이 규격에 맞춰 나뉘어 있는데, 각 제품에 맞는 전용 규격만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인스탁스 미니 시리즈에는 미니 필름만, 스퀘어 시리즈에는 스퀘어 필름만 쓸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출시된 인스탁스의 프린터 제품군에는 미니와 스퀘어 규격 제품은 있었지만 와이드 필름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없었는데, 이번에 인스탁스 링크 와이드가 출시되면서 그 공백을 메꿨다.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이용에 익숙하지만, 즉석 사진기로 출력한 사진 특유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누리고 싶다면 인스탁스 링크와 같은 스마트폰 프린터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즉석 사진기는 출력 전 촬영 결과물을 확인하거나, 사진을 편집할 수 없어서 사진 초심자가 처음 사용하기에는 다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포함한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와 같은 제품도 있지만 다른 제품군에 비하면 아무래도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촬영은 스마트폰으로, 출력은 스마트폰 프린터로 천천히 따로 해도 괜찮다면 굳이 스마트폰과 인스탁스 링크 조합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시중에는 은염인화식인 인스탁스 외에도 염료승화식(캐논 셀피 시리즈), 제로 잉크 방식(캐논 인스픽)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각 방식마다, 그리고 제품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본인에게 어떤 제품이 맞을지 잘 따져보고 고르길 권한다. 가령 염료승화식은 결과물 품질이 뛰어나지만 전용 인화지와 잉크 카트리지가 필요하며, 비교적 크기가 크고 무게가 무거워 휴대성에 약점이 있다. 제로 잉크 방식은 휴대성에는 장점이 있지만 사진 품질과 보존성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염인화식은 휴대성이나 보존성은 뛰어나지만 전용 필름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다.

글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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